'컴백' 강성훈, 리메이크 '커플'..심경담은 랩 '감동'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4.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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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 사진=스타뉴스


10년 만의 신곡으로 컴백한 1990년대 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34)이 변치 않은 달달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강성훈은 15일 낮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커플'을 공개했다. 강성훈의 신곡은 지난 2004년 4집 '에버래스팅' 발표 이후 10년 만이다. 데뷔 17주년에 맞춰 공개된 이번 신곡은 오랜 시간 그의 컴백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단비 같은 음악이 되고 있다. 음원 공개 8시간째인 이날 오후8시 현재 소리바다와 벅스 실시간차트에서 6위를 기록 중이다. 지니 엠넷 등 다른 차트에서도 순위권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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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커플' 재킷


'커플'은 1998년 발표된 젝스키스의 동명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가수 범키의 편곡을 거쳐 보사노바 풍으로 재탄생됐다.

강성훈은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달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트렌디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범키의 감각적인 편곡과 낮은 보이스톤의 낯선의 래핑이 어우러져 한층 세련되어졌다.


특히 첨가된 랩 가사에는 공백기 동안 느꼈던 강성훈의 심경이 담겨있어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공책 어디에도 기댈 곳 없었던/공백 동안 매일을 고민하다 말하지 못했던 그때 내 곁에/쓰러지고 싶을 때도 옆에서 묵묵히 바라봐준 그대/이제 고백할게 너와 난 커플' 이라는 등의 가사에는 그가 겪었던 아픔과 시련, 그리고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담겨있다. 랩 가사는 강성훈과 낯선이 공동 작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목소리 들을 수 있게 돌아와 줘서 너무 감사하다' '여전히 달달한 목소리다' '14년 만에 커플 기다렸다는 데 좋다' '오랜만에 목소리 들으니까 주책처럼 눈물이'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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