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오캬 뮤비 '인명경시' 운운하는 좀벌레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3.22 17:11 / 조회 : 1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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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레나' 뮤직비디오 장면 /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그룹 오렌지캬라멜(레이지 나나 리지)의 신곡 '카탈레나'의 뮤직비디오가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진중권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뮤비, 괜찮던데 심의에 걸렸네"라는 글과 함께 '카탈레나' 뮤직비디오에 대한 심의 결과를 다룬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근데 이런 뮤비 보며 '인명경시' 운운하는 정신 나간 자들이야말로 사회를 병들게 하는 좀 벌레들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KBS는 뮤직비디오 3월 3주차(3월14~20일) 심의에서 오렌지캬라멜의 세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까탈레나'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는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에 대해 인명을 경시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뮤직비디오에서 초밥을 연상케 하는 분장을 한 멤버들은 밥알 위에서 올라가거나 포장지 안에 들어가 꿈틀대는 모습을 연기해 시선을 끌었다.


'카탈레나'는 파키스탄 펀자브족의 민요인 주띠 메리(Jutti Meri)를 차용해 만든 인도 풍의 디스코 곡이다. 오렌지캬라멜 특유의 독특한 의상과 중독성을 담아낸 음악 팬들 사이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비닐을 쓰고 있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며 "해당 장면만 일부 수정해 재심의를 넣을 예정이다. MBC와 SBS는 전체관람가로 심의가 났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캬라멜은 지난 12일 세 번째 싱글 '더 써드 싱글 카탈레나'(THE THIRD SINGLE CATALLENA)'를 발표해 타이틀곡 '카탈레나'로 활동하고 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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