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여행 '1박2일', 웃음+긴장..담배와의 전쟁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4.03.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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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금연여행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일곱 남자의 유쾌함과 긴장감이 가득했던 금연여행이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 시즌3은 신안군 증도에서 진행된 금연여행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금연을 위해 자전거 느리게 타기, 지압판 닭싸움, 명랑 운동회 등 게임에 임했다. 이들은 금연 중인 상황이기에 리액션은 이전보다 약했지만 웃음은 여전했다. 홍경민 역시 차태현의 아바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는 차태현을 대신해 불꽃 투혼을 펼쳤다.

김주혁, 김준호, 김종민으로 구성된 3G(쓰리쥐) 멤버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들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흡연 공모자가 됐다. 제작진이 먼저 김주혁 흡연을 체크했고 멤버들을 소집, 청문회를 열었다.

참고인들이 등장하고 팽팽한 대립이 이어진 가운데 김주혁은 결국 자백했다. 김종민의 권유로 흡연을 한 것. 그는 배우답게 청문회를 이끌어 갔다. 김준호는 김주혁을 향해 연신 유죄라고 외치다 같이 적발 당했다.


이때 김주혁을 향해 소시오패스와 니코틴을 합친 니코틴패스라는 신조어가 탄생해 이들의 빛나는 재치도 드러났다.

저녁 복불복의 순서가 지나간 뒤 마지막 잠자리 복불복이 있었다. 잠자리 복불복은 비흡연자인 차태현의 일산화탄소 수치를 기준으로 했다. 차태현의 수치 3이상 나올 경우 야외취침이었다. 홍경민은 무사통과, 데프콘은 0, 김준호는 2, 김주혁은 3이 측정됐다. 제작진은 연이은 멤버들의 낮은 수치에 당황스러워 했다.

정준영마저 0이 나오자 모두가 충격 그 자체였다. 마지막 주자인 김종민 마저 0으로 측정됐다. 이유는 멤버들이 반나절 동안 금연을 했기 때문이었다.

전원 실내취침이란 기쁨을 맞이했지만 CCTV 영상이 나오면서 담배와의 전쟁은 여전했음을 알 수 있었다. '1박2일' 답게 웃음과 교훈 모두 놓치지 않았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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