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예측 도쿄대 교수 "동일본대지진 직전과 흡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3.14 11:34 / 조회 : 199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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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을 예측한 무라이 교수. /사진=유튜브 캡쳐
14일 일본 남서부에서 진도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동일본 대지진 3주기에서 불과 사흘이 지난 상황에서 터진 지진이 공포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한 일본 현지 전문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도쿄대학교 무라이 교수다. 무라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오는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에 동일본대지진 규모의 재앙이 덮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무라이 교수는 지난해 자신이 설립한 지진과학탐사기구(JESEA)를 통해 지진 관련 분석을 진행했다. 무라이 교수는 "일본 전국 1200개 지역에 설치한 '전자기준점'의 지각분석 결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직전과 비슷한 데이터가 출력됐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무라이 교수는 "일본은 4개의 플레이트(대륙판)가 부딪히는 곳이다. 이로 인해 지진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162건의 이상조짐을 발견했다. 최대 수개월의 준비기간(잠복기간)을 거치는데, 내년 3월 경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고치, 에히메, 세토나이카이, 큐슈, 오키나와까지 사정권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세토나이카이 지역을 정확히 예측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진을 예측하는 사람도 대단하다", "일본지진, 확실히 자주 발생하니까 대응도 되는구나", "일본지진, 진짜 장난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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