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영민·광민·채진·민현..高졸업★ "만감교차"(종합)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2.13 12:09 / 조회 : 1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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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민현 김남주 민우 채진 영민 승엽 승진 / 사진= 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아이돌 스타들이 고등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에이핑크의 김남주, 보이프렌드의 영민 광민 민우, 마이네임의 채진, 뉴이스트의 민현, 에이젝스의 승엽 승진 등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 궁동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연예계 활동으로 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린 점을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대중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의 졸업식인만큼,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미디어와 수백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팬들은 스타들에게 손수 준비한 꽃다발 및 선물을 안기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졸업식이 열린 강당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돌 스타들은 고등학교 학업을 마친 기쁨을 만끽함과 동시에 친구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표정이었다.

에이핑크의 김남주는 "아침에 교복을 입고 나오자마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슬펐다"며 "학교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니 슬픔이 더 크고, 학창시절을 많이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졸업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멤버들은 아쉽게 오지 못 했지만 축하한다고 많이 말해 주더라"고 웃음 지었다.

보이프렌드는 쌍둥이 형제 영민과 광민, 그리고 민우까지 총 세 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민우는 "고등학생 시절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더 많은 추억을 쌓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영민 역시 "고등학교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아쉽다"고 덧붙였다.

마이네임의 채진 또한 아쉬워 했다. 채진은 "막상 졸업한다고 생각하니 떨리고 실감이 안 난다"며 "오늘이 교복을 입는 마지막 날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고등학교 3년간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연예인 친구들과 잘 지냈지만, 추억이 많지는 않아 더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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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위)과 김남주 민우 / 사진= 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뉴이스트의 민현은 "시원 섭섭하다"라고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얼굴을 보였다. 그는 "학창시절을 많이 못 즐겨 아쉽지만, 성인이 되는만큼 또 다른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에이젝스는 승엽과 승진, 두 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승진은 "다음 활동을 준비하는 와중에 이렇게 졸업식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승엽은 "막상 교복을 안 입는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기도 하다"면서 "만우절에 입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아이돌 스타들은 당찬 포부를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남주는 "앞으로 더 많은 세상을 공부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면서 "올해 에이핑크 활동을 열심히 할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민우는 "졸업하고 성인이 되는만큼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으며, 영민과 광민은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이라 생각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채진은 "3월 중순 일본에서 컴백을 하는데 현지 활동을 마치면 국내에서도 컴백할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웃음 지었다. 승엽과 승진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해 향후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졸업식에는 보이프렌드, 마이네임, 에이젝스의 각 멤버들이 소속 팀원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마이네임의 인수는 "채진과 어릴 때부터 함께 해 왔는데, 이렇게 같이 졸업식도 참석하게 돼서 기쁘다"며 "이제 성인이 됐으니 마이네임과 함께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식 후 자장면을 먹기 위해 식당도 예약해놨다"며 채진을 향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보이프렌드의 동현은 "우리 그룹에서 세 명이 졸업을 하는데, 중학교 졸업식 때도 왔었지만 이번에는 고등학교를 마치는 것이니 성인이 된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꽃을 주면서 축하해 줬는데 기분이 정말 좋다"며 "앞으로 모두 성인이 됐으니 더욱 남자다운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95년생 아이돌 스타들은 2월 졸업 시즌을 맞아 연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최근 스피드의 성민, 파이브돌스의 혜원이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비투비의 육성재, 빅스의 혁, 탑독의 야노, 비트윈의 성호, 틴트의 제이미 등이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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