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만 '패견여왕' 韓리메이크, '로필3' 후속 방송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2.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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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견여왕' / 사진=대만TTV 홈페이지


대만드라마 '패견여왕'이 리메이크 된다.

11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패견여왕'(Queen of no Marriage) 리메이크 드라마가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이하 '로필3')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패견여왕' 리메이크한 드라마 '마녀의 연애'(가제)를 '로필3' 후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3세 싱글녀를 주인공으로 한 '패견여왕'은 국내에선 대만판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대만 TTV 방송 당시 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2009년 최고 인기작으로 손꼽히는 트렌디 드라마다.

회사에서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지만, 과거 결혼을 약속하고 갑자기 사라진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는 여주인공. 그녀는 어느 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멋대로 살고 있는 25살의 연하남과 얽히게 되고, 그가 겉모습과 달리 1년 전 죽은 여자친구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펼치는 솔직담백한 로맨스가 '패견여왕'의 주된 스토리다.


'패견여왕'의 제작은 KBS 2TV '꽃보다 남자', MBC '탐나는 도다', '궁', '장난스런 키스' 등 주로 국내외 인기 만화를 리메이크해 인기작을 탄생시켰던 그룹에이트가 맡았다. 한국식으로 재탄생한 '마녀의 연애'가 어떤 색다른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당초 '로필3' 후속으로는 윤상현, 김민정, 이준, 김지원 등이 출연하는 '갑동이'가 예정됐으나, 이는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후속으로 4월 방송이 결정됐다.

현재 방송중인 '로맨스가 필요해3'가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공감가게 그려내며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마녀의 연애'가 그 열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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