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불후' 역사 새로썼다..첫출연+신기록+우승(종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2.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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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가수 거미가 '불후의 명곡' 주현미 편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오후 6시1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전설로 출연했다.


첫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김종서와 거미를 비롯해 조장혁, V.O.S, 샤이니 태민과 틴탑 니엘, 모던 록 밴드 데이브레이크까지 총 7팀의 가수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전설이 아닌 가수로 출연해 녹화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김종서는 '눈물의 부르스'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버라이어티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록,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김종서는 442표를 얻어 '불후의 명곡' 신기록을 수립했다. 앞서 정동하가 세운 439표 이후 최고의 보컬들이 도전했지만, 마침내 김종서가 기록을 깬 것.


출연진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어마어마한 가수가 나타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전설 주현미 또한 김종서의 무대를 극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거미는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하여 파워풀한 가창력과 함께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거미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애절한 감성을 무대 가득 채웠다.

김종서와 거미의 대결에 시선이 집중된 순간, 거미가 445표를 얻음으로써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한 회에 두 번이나 기록 경신을 목격한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거미는 대기실에서도 다양한 활약상을 펼쳤다. 이날 김종서가 자신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자, 다른 가수들도 김종서 성대모사에 도전했다. 그 중 거미가 평소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모창실력을 공개해 김종서로부터 "제일 비슷하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조장혁은 '비 내리는 영동교'를 선곡,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감성이 충만한 무대를 선보였다. 샤이니 태민은 '잠깐만'을 선곡해 완벽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소년에서 남자로 진화된 매력을 뽐냈다.

V.O.S는 '또 만났네요'를 선곡해 티아라, 쥬얼리, 크레용팝, 비 등 다양한 댄스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시종일관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데이브레이크는 '신사동 그 사람'을 선곡, 달콤한 연주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한편 전설 주현미는 방송 내내 가수들의 무대에 함박웃음과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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