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측 "만화 사이트, 드라마 이용 '설희' 홍보"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2.05 16:34 / 조회 :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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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가 '설희' 측에 저작권 및 성명권 불법 사용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HB엔터테인먼트의 법적 대리인 법무법인 한신(김기동 변호사)은 5일 "얼마 전 '만화 '설희'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이용하여 홍보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신 측은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는 이 사이트나 '설희'(강경옥 작가) 측에 작품의 이름이나 연기자의 이름을 사용할 것을 허락한 바가 전혀 없음을 밝히며, 이와 관련하여 2014년 2월 5일 오전에 내용증명을 보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신 측은 "사실 확인 작업을 하던 중, 미스터 블루라는 만화 전문 웹사이트에서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의 사진과 함께 '전지현, 김수현 주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함께 핫이슈가 된 바로 그 만화!'라는 문구를 게재하면서 상당 기간 홍보로 활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 법무법인은 '별에서 온 그대' 저작권 내지 연기자의 성명권 사용해 현재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리에 방영되는 점을 기화로 이를 고스란히 '설희' 작품의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하여, 법적인 판단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또한 권리의 무단 사용 부분에 대하여 법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인 임을 배려하시어 법적인 판단이 끝날 때까지 개인 블로그 등으로 사안을 이야기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고, 향후 지속적으로 명예훼손 등 범법적인 부분이 발생할 경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옥 작가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표절을 주장했다. 당시 강 작가는 "간단히 말해 광해군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설희'의 원 구성안이다"고 밝혔다.

한편 '별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극본을,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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