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前매니저 "권리 지키려했다" 항소심서 눈물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1.15 08:34 / 조회 :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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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 /사진=스타뉴스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기미수, 절도 혐의로 기소된 배우 박용하의 전 매니저 이모(33, 여)씨가 항소심에서 눈물로 최후진술을 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청춘을 바쳐 일했다"라며 "매니저로서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 권리도 가족도 지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말을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공판 후 고 박용하의 유족 측은 "이씨의 진술과 눈물은 거짓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분개했다.

이씨는 앞서 지난 13일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최종공판은 오는 2월 13일 열린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기미수, 절도 혐의로 징역 8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항소 후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박용하가 자살 사망하자 일주일 후 일본 도쿄의 한 은행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도장을 이용해 예금청구서 2장을 위조, 2억4000여만 원을 인출하려고 한 혐의다.

또 고인이 설립한 기획사 사무실에서 고인의 사진집 40권과 2600만원어치의 음반, 사무실 비품, 카메라, 사진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최근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고 이씨에 대해 채용금지 결정을 의결했다. (스타뉴스 1월 9일자 단독보도)

상벌위는 "이씨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으며 그 결과 사회적으로 본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고 판단했다.

상벌위는 이씨가 징역형 후에도 일본 등지에서 연예매니저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씨 관련 정보를 일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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