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2' 탈락 이두희 "홍진호兄에 두번 감동"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1.12 21:28 / 조회 : 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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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 스티뉴스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 이두희가 tvN '더 지니어스2' 탈락한 가운데 동료 출연자인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두희는 12일 오후 6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 보다가 두 번 감동 받았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두희는 이 글에서 "첫 번째는 제가 데스매치 상대로 (홍)진호 형을 찍으려고 할 때 진호 형이 '잘해보자'라고 대답 했을 때"라며 "현장에선 진호 형이 저한테 무슨 말 했는지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진호형이 무슨 말 하면 바로 데스매치 상대는 조유영이라고 말해야지'라는 생각 뿐) 진호 형의 '잘해보자' 한마디에 방송보다 울 뻔 했다"라고 밝혔다.

이두희는 "보통 사람이라면 '네가 나 왜 찍어? 내가 뭘 잘못했는데?'란 말이 첫마디로 나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두희는 또 "두 번째는 데스매치 때 진호 형이 은지원 형한테 '형 정말 우리 편 도와주는 거야?'라고 했을 때"라며 "저는 현장에서 그 말 못 들었는데 방송 보고 나니 진짜 이 형 멋있다는 생각 뿐"이라고 밝혔다.


이두희는 "진호 형한테 고맙다는 인사는 개인적으로 여러 번 했는데 그걸로 모자란 것 같아서 이렇게 또 글을 쓴다"라며 "저는 어떻게 하면 진호 형이랑 붙을까 생각뿐이었는데 부족하고 못난 저를 끝까지 챙겨주신 형, 감사해요"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이두희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 이상민에게 가짜 '불명의 징표'를 받은 뒤 조유영과 데스매치 암전 게임을 펼쳤지만, 조력자로 믿었던 은지원이 배신함에 따라 여섯 번째 탈락자가 됐다.

시청자들은 "이두희 정말 억울했겠다" "'더 지니어스' 점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이상민 은지원 노홍철 등 연예인들이 단합, '방송인연합'을 구성해 일반인 출연자들을 탈락시키면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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