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MBC연기대상 대상..7년만에 2번째 대상(종합)

[2013 MBC 연기대상]

김현록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12.31 00:34 / 조회 : 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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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는 하지원 / 사진제공=MBC


올해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하지원(35)이었다. '기황후' 하지원이 MBC 연기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원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M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기황후'에서 타이틀롤 기승냥 역을 맡아 월화극 독주체제를 굳히는 데 가장 큰 몫을 한 하지원은 2013년 한 해 MBC 드라마를 총결한 하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하지원은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 자리에까지 오른 고려 여인의 일대기를 담은 '기황후'에서 멜로와 액션, 코미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를 월화극 정상에 올려놓으며 파트너들과도 척척 맞는 호흡을 과시, 안방극장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 시상식 전부터 대상 1순위로 꼽혔다.

하지원 개인적으로는 통산 2번째 대상을 거머쥐었다. 하지원은 2006년 '황진이'로 그 해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시크릿가든'으로 SBS 연기대상에 도전했으나 '대물'의 고현정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2년만에 당시 아쉬움을 설욕한 셈이다.

하지원은 대상과 함께 방송 3사 드라마 연출자들이 선정해 수여하는 '방송 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시청자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까지 무려 3관왕에 올랐다. 공헌도와 연기력,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 3박자를 갖춘 배우로 인정받은 셈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굳건히 월화극 정상을 지키고 있는 '기황후'의 상복도 각별했다. 대상을 비롯한 하지원의 3관왕 외에도 7개의 트로피를 챙기며 이날 시상식을 '기황후'의 자리로 만들었다. 왕유 역 주진모가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 연기상, 타환 역 지창욱이 우수 연기상, 타나실리 역 백진희가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주요 배우 4명 모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영철 정경순 작가는 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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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승기와 한지혜 / 사진=MBC화면캡처


이날 MC로도 활약한 이승기의 선전도 빛났다. 수목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에서 반인반수 최강치 역을 맡아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들었던 이승기는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과 베스트커플상까지 수상하며 무려 3관왕에 오르며 시청자 및 네티즌으로부터의 절대적 지지를 확인했다. 이승기의 파트너 배수지 역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과 커플상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드라마 상은 '백년의 유산'에 돌아갔다. 올해 방송된 M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백년의 유산'은 구연숙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을 받고 이정진이 연속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 박원숙이 공로상을 받는 등 톡톡히 재평가를 받았다.

이번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 드라마를 미니시리즈, 특별기획, 연속극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최우수 연기상과 우수 연기상을 안겼다.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구가의 서'의 이승기와 수지가 영예를 안았다.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스캔들'의 김재원과 '기황후'의 주진모, '스캔들'의 신은경이 받았다. 연속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백년의 유산'의 이정진과 '금나와라 뚝딱'의 한지혜가 수상했다.

우수 연기상의 경우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7급 공무원'의 주원과 '남자가 사랑할 때'의 신세경이, 특별기획 부문에서 '기황후'의 지창욱과 '황금무지개'의 유이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연속극 부문에서는 '금나와라 뚝딱'의 연정훈과 '사랑해서 남주나'의 홍수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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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승기, 주진모, 김재원, 이정진, 배수지, 신은경, 한지혜 / 사진=MBC 화면캡처


쟁쟁한 후보들이 맞붙었던 신인상은 '오로라공주'의 선남선녀 커플 오창석과 전소민, 그리고 '사랑해서 남주나'의 이상엽, '기황후'의 백진희가 받았다.

중견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황금연기상은 무려 6명에게 돌아갔다. '황금무지개'의 김상중, '백년의 유산'의 정보석, '스캔들'의 조재현, '오로라공주'의 김보연, '금나와라 뚝딱'의 이해숙, '사랑해서 남주나'의 차화연이 황금연기상을 받았다.

다음은 2013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하지원(기황후)
▶올해의 드라마상=백년의 유산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이승기(구가의 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배수지(구가의 서)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김재원(스캔들) 주진모(기황후)
▶특별기획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신은경(스캔들)
▶연속극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이정진(백년의 유산)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한지혜(금나와라 뚝딱)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주원(7급 공무원)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신세경(남자가 사랑할 때)
▶특별기획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지창욱(기황후)
▶특별기획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유이(황금무지개)
▶연속극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연정훈(금나와라 뚝딱)
▶연속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홍수현(사랑해서 남주나)
▶남자 신인상=오창석(오로라 공주) 이상엽(사랑해서 남주나)
▶여자 신인상=전소민(오로라 공주) 백진희(기황후)
▶올해의 작가상=장영철 정경순(기황후) 구연숙(백년의 유산)
▶방송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하지원(기황후)
▶아역상=김향기 서신애 김새론 천보근 이영유(여왕의 교실)
▶남자 황금연기상=김상중(황금무지개) 정보석(백년의 유산) 조재현(스캔들)
▶여자 황금연기상=김보연(오로라 공주) 이해숙(금나와라 뚝딱) 차화연(사랑해서 남주나)
▶인기상=이승기(구가의 서) 하지원(기황후)
▶베스트커플상=이승기 배수지(구가의 서)
▶공로상=한진희 박원숙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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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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