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골든포토상 수상.. "카메라 감사드린다"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2.10 17:56 / 조회 :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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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포토상을 수상한 박병호. 골든포토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가 올 시즌 가장 멋진 순간을 만들어낸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10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특별상에서 골든포토상을 수상했다. 골든포토상은 매년 가장 멋진 순간을 뽑아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지난 10월 14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9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스리런을 터트린 후 취한 포즈가 선정됐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당시 터져나온 박병호의 홈런은 올 프로야구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으로 손꼽힌다.

박병호는 수상 후 "사실 이 포즈는 대표님한테 연봉 올려달라는 포즈인데,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때마침 카메라도 없었는데 뽑아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재치있게 소감을 전했다. 박병호는 부상으로 고급 DSLR 카메라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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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순간으로 선정된 박병호의 포즈.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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