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급전 필요해서 '변호인' 한 것 아니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11.29 17:03 / 조회 : 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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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 사진= 뉴스1 한재호 기자


배우 송강호가 급전이 필요해서 ‘변호인’을 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송강호는 2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기자간담회에서 “한 중앙일간지에서 급전이 필요해서 했냐는 기사가 나왔는데 정말 급전이 필요해서 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변호인’은 80년대를 배경으로 잘 나가던 세금 전문 변호사가 단골 국밥집 아들이 억울한 공안사건에 휘말리자 변호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최근 한 보수일간지에서 송강호가 ‘설국열차’와 ‘관상’에 이어 ‘변호인’을 출연한다고 하자 기자바이라인도 없이 “송강호, 급전 필요했나”는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다.

이에 송강호는 “급전은 항상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송강호는 “‘설국열차’도 그랬고, ‘관상’도 많은 분들이 봐 주셨다”며 “(급전기사를 쓴)그분들의 그런 생각과 관심 다 존중한다”며 “받아들일 준비가 다 돼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어떤 표현도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영화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역할을 연기한 송강호는 “그 분의 열정적인 치열한 삶을 감히 표현할 수 있었겠냐 만은 제 진심은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영화를 한 번 고사한 건 영화 외적인 부담감 보다는 순전히 제가 그 분의 삶을 잘 묘사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이 영화는 정치적인 부담을 가질 수 없을 만큼 처음부터 지향점이 특정한 사람의 일대기나 정치적인 지향에 있는 게 아니다”며 “누구나 알고 있는 8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모든 분들을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12월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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