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크레용팝, 뇌성마비 소년에 '용기' 준 감동 사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11.28 18:26 / 조회 : 6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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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크레용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이 남몰래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팬을 찾아가 위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7일 크레용팝 공식 팬사이트에는 "크레용팝이 병원에 다녀갔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경기의 한 재활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작업치료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예전에 몸이 불편한 크레용팝의 왕팬 아동의 사연을 썼던 작업치료사입니다. 사연 쓰고 바로 답글도 주시고 오늘 정말로 찾아 오셨어요. 우리 아동은 그동안 연습했던 빙빙, 빠빠빠, 세러데이 나잇, 댄싱퀸을 마음껏 뽐내고 공연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뇌성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만 6세의 남자 아이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 지난 8일 팬페이지에 "재활병원에 크레용팝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가 있다"며 "혹시 지나가다 사인 한 장만 해주고 가도 아이에게 큰 힘과 꿈일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글쓴이는 크레용팝 소속사 홍보실장으로부터 "스케줄 보고 조만간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적었다.

스타뉴스 취재결과, 크레용팝은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의 한 재활병원을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크레용팝은 글쓴이의 환자 뿐 만아니라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들과 학부모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CD를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 글쓴이는 "다른 아이돌 많아서 정신이 없었을 텐데 일일이 사인도 해주시고 사연의 아돌 말고도 다른 아동들까지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마지막에 정신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정말 감사하고 크레용팝 앞으로 나오는 노래 모두 승승장구하시길 바래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호주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한 뒤 대표님과 멤버들이 해당 글을 접하고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며 "조용히 다녀오려 병원 측엔 말하지 않고, 담당 치료사하고만 대화를 나눴다. 본의 아니게 알려지게 된 거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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