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장근석 "내 이미지 깨는 것이 숙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11.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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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쁜 남자'의 장근석 /사진=㈜그룹에이트 제공


배우 장근석이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제작·㈜그룹에이트 ㈜파인애플 홀딩스)에 출연하고 있는 남다른 심경을 밝혔다.

'예쁜 남자'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25일 오전 4년 만에 짧게 머리를 자르고 변신을 예고한 장근석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그가 이번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1년이 넘는 공백 기간 동안 수십 편의 드라마 대본들을 읽었다는 장근석은 '예쁜 남자'를 그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바로 입체적 캐릭터 독고마테를 꼽았다.

10명의 성공녀를 만나면서 그때마다 성장해가는 독고마테. 때문에 캐릭터나 스타일 모두 변화가 느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4년간 몸의 일부처럼 여겼던 긴 머리도 과감히 잘랐다.

장근석은 제작진을 통해 "처음에는 '예쁜 남자' 제목만을 보고 선입견을 가졌다. 전작들에서 소화했던 꽃미남이라는 캐릭터 범주 안에 또 다시 갇히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막상 대본을 읽어보니 다양하고 톡톡 튀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독고마테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독고마테는 섬세한 표정과 제스처 그리고 밖으로 풍기는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줘야 하는 캐릭터다"며 "미소년이 미소년의 가면을 벗을 수는 없다. 그러나 대중이 갖고 있는 배우 장근석의 이미지를 깨야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가면을 만들어가는 것이 배우로서 나의 목표이고 독고마테가 저에게 또 하나의 가면을 갖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의 모든 역량을 발산할 각오가 아니면 이 작품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예쁜 남자'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배우 장근석이 4년 만에 짧게 머리를 자르면서 가수 김국환의 '타타타'를 들었다고 한다. 새로운 변신에 설렘과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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