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스타덤, 합의 성공 "새회사 둥지..활동재개"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3.08.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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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 사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던 7인 남성 아이돌그룹 블락비(지코 재효 태일 유권 피오 박경 비범)가 마침내 원만한 합의를 이끌며 가요시장 컴백에 발판을 마련했다.

29일 블락비의 새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따르면 블락비는 전 소속사 스타덤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결국 스타덤과 협상 끝에 합의했다.


세븐시즌스 측은 "블락비가 지난 6월 제출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후, 스타덤과 꾸준한 대화 및 협상을 통해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세븐시즌스 측은 이어 "스타덤은 새롭게 설립된 매니지먼트사인 세븐시즌스와 약 2개월간 조건을 조율해 왔고, 멤버들의 전속 계약 권을 세븐시즌스에 이양했다"면서 블락비가 소속사를 옮긴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스타덤 측은 "이번 결과에 블락비와 회사 모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블락비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시즌스 측 역시 "그 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낸 블락비가 다시 가요계에 발을 내딛고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며, "오래도록 블락비를 믿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고 그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도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블락비는 전 소속사 스타덤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6월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강형주)는 블락비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블락비는 당시 변호인을 통해 "스타덤의 정산의무 불이행 등 전속계약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스타덤과 다시 재결합하여 연예활동을 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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