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2013년판 성인식'? 영광이면서도 부담"(인터뷰②)

"원걸 복귀? 좋은 기회 찾아오면 함께 하고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8.19 00:00 / 조회 : 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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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①에 이어>

-솔로 데뷔곡 '24시간 모자라 티저 이미지 등에서 보디수트를 입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였는데.

▶원더걸스 때도 섹시 콘셉트에 제대로 도전해 보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콘셉트가 부담스럽지는 않다. 과한 것이 아닌, 제 나이 때의 섹시를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저도 첫 시도여서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제 모습 그대로에 색다른 모습을 조금 더해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맨발에 보디수트를 입고 무대까지 꾸밀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디수트 의상에 하이힐을 신으면 갑자기 너무 성숙해 보일 것 같아 맨발로 뮤직비디오를 찍었고, 향후 무대도 꾸밀 예정이다. 맨발로 무대에 서면 여자 무용수 같은 느낌까지 줄 수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참, 남자댄서 분 다리에 올라가는 동작도 있는데 이 때 하이힐을 신고 있으면 그 분이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아 맨발을 선택했다. 하하.

-'24시간이 모자라'는 벌써부터 지난 2000년 대히트했던 박지윤의 '성인식'과 비교되고 있는데.

▶박지윤 선배님과 비교해 주고 '2013년판 성인식'이라고 말해주는 자체가 제게는 무척 영광이면서도 부담스럽다. '성인식'이 너무 성공한 노래여서다. 최근 박지윤 선배님의 '성인식' 무대 영상을 봤는데 '24시간이 모자라' 무대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들을 발견했다. 완전 성숙한 여자가 아닌, 미숙하고 순수하지만 그 와중에도 섹시한 부분이 있는 게 '성인식'과 '24시간이 모자라'의 공통점 같다. 이 두 곡은 곡 자체 및 무대에서 다른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제목을 '24시간이 모자라'로 정한 이유와 춤 콘셉트는.

▶성인이 된 뒤 처음 제대로 된 사랑에 빠진 여자가 한 남자와 계속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여서 '24시간이 모자라'로 제목을 정했다. 춤은 전체적으로 웨이브가 많으며 엉덩이를 튕기는 동작도 있다. 포인트 부분의 안무는 살짝 야할 수도 있지만 표정은 과하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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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4시간이 모자라'와 관련, 향후 일정은.

▶20일 '24시간이 모자라'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 Mnet '엠 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속 출연한다. 26일에는 '24시간이 모자라' 음원을 디지털 싱글로 정식 발표한다. 퍼포먼스와 함께 음악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뮤직비디오 공개 및 가요 프로그램 출연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가요 프로그램 4년 만에 출연하게 되는데.

▶최근 활동하고 있는 가수 분들을 한 번도 뵙지 못했다. 적응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오랜만의 출연이라 너무 긴장할까봐 걱정도 한다. 솔로로는 처음이니 신인의 자세로 다시 시작할 것이다.

-6년여 전 원더걸스 원년 멤버로 가요계에 처음 데뷔할 때와 지금의 신곡 발표는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은데.

▶노래와 무대의 소중함이 더 강해졌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간절히 원했던 것이라도 손에 잡히면 그것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무뎌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다시 없어지면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된다. 다시 시작하게 된 가수에 대한 제 지금 마음이 바로 그렇다.

-원더걸스 동료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나.

▶원더걸스의 유빈 예은 선예 언니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고 실제로도 도움을 많이 줬다. 예은 유빈 언니는 '24시간이 모자라' 기존 안무를 보고 뭔가 새로운 게 필요하다고 조언해줬다. 그래서 현대무용적 요소를 넣게 됐다. 유빈 언니는 뮤직비디오 콘티 짜는 것뿐 아니라 의상 선정에도 많은 신경을 써줬다. 소희에게는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 보여주니 '예쁘고 노래도 좋다'라고 말해줬다. 혜림 역시 '노래가 좋다'며 응원해 줬다.

-원더걸스 복귀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도 많다.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우리(원더걸스)는 진짜 가족 같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애틋하다. 지금은 솔로로 막 데뷔해서 원더걸스 복귀 여부에 대해 '그렇다' 또는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좋은 기회가 찾아오면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3년 7개월 만에 나왔지만 앞으로는 기회가 닿는 대로 팬들과 계속 자주 만날 생각이다. 또 저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싶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대중들 앞에 서게 된 만큼 그간 제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시간을 갖고 하나씩 하나씩 다 보여 드리고 싶고 기대에도 부응하고 싶다. 참, '24시간이 모자라'로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사랑받아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빠졌으면 좋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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