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데뷔' 선미 "가수 포기 생각한적無..원걸 고마워"(인터뷰①)

26일 솔로곡 '24시간이 모자라' 발표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8.19 00:00 / 조회 : 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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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007년 2월 정식 데뷔한 5인 걸그룹 원더걸스. 원더걸스는 그해 하반기 '텔 미'를 대히트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2008년에는 '소 핫'과 '노바디'의 연이은 성공으로 국내 최고 걸그룹 중 한 팀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해외에서도 원더걸스의 인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2009년 하반기 '노바디'는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76위를 기록,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원더걸스의 성공에는 만 15세 중학생 때부터 팀의 원년 멤버로 활약했던 선미의 공도 컸다. 선미는 순수한 매력과 수준급의 무대 매너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는 원더걸스의 승승장구에도 톡톡히 한몫했다.

하지만 선미는 2010년 1월 학업을 위해 원더걸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선미의 갑작스런 선언에 팬들의 아쉬움은 너무나 컸다. 그래도 원더걸스 멤버들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선미가 음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었기에 그녀의 선택을 존중했다.

선미는 이들의 믿음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가요계를 떠난 지 3년 7개월 만에 가수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 선미는 오는 26일 댄스곡 '24시간이 모자라' 음원을 정식 발표한다.

이번엔 팀이 아닌 솔로 가수다. 새로 시작하게 된 셈이다. 물론 이번 역시 선미의 가장 큰 도우미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다. 박진영은 직접 작사 작곡 및 안무까지 짠 '24시간이 모자라'를 선미에게 선사하며 그녀의 가요계 컴백을 전방위로 도왔다.

이제 만 21세 성인 솔로 가수로 가요계로 돌아온 선미. 새 출발선에 선 그녀와 마주 앉았다.

-3년 7개월만의 가요계 복귀다. 그 간 뭐했나.

▶2010년 상반기 집인 포항에 내려가 고교 졸업 검정고시를 봤고 합격, 대입을 본격 준비했다. 이후 열심히 공부해 동국대 연극학부 11학번 새내기가 됐다. 대학교 들어가 친구들도 사귀고 놀러도 많이 다녔다. 중고등학교 때는 학교생활을 거의 하지 못했기에 대학생활을 하며 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간도 가졌고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지금은 휴학 중이다.

-미팅은 해봤나.

▶한 번도 못해봤다. 제안이 한 번도 안 들어 왔다. 학교에 막 입학했을 때는 동기들과 선배님들이 TV 속 제 이미지만 보고 저를 조신하고 여성스럽다고만 느꼈다. 하지만 제 성격이 털털하다는 것을 알게 된 뒤에는 남자 동기들까지 저를 남자친구처럼 대한다. 하하. 참, 학교 동기들이 제가 솔로 곡을 낸다는 소식에 많은 응원문자를 보내줘 무척 고마웠다.

-인기 절정일 때 원더걸스 활동을 갑자기 그만둔 이유는 무엇인가.

▶그때는 제가 열여덟 살이었다. 원더걸스와 쉴 틈 없이 달렸다. 그러다 문득 제가 너무 좋아해 시작했던 춤과 노래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처럼 느껴졌다. 가수란 꿈을 이뤘음에도 감사하고 겸손하지 못했던 제가 싫어졌다. 그래서 저 자신의 되돌아볼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제 결정을 존중해준 원더걸스 멤버들에 지금도 고맙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가수를 완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연습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고 그 간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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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최근 솔로 가수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느낌은.

▶사실 원더걸스의 선미가 아닌 솔로 선미에 관심을 가져 주실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솔로 가수 데뷔 소식이 전해진 뒤 반응이 뜨거워 너무 고마웠다.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

-솔로 가수 데뷔에 대해선 언제부터 논의했나.

▶솔로 가수 이야기가 처음 나왔던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박진영 PD(프로듀서)님이 '내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있다'라며 제 솔로 가수 데뷔에 관해 말을 꺼냈다. 2011년 연습을 본격 재개한 이후 춤과 노래 연습 영상을 꾸준히 박진영 PD님에게 보냈는데, 그런 태도를 잘 본 것 같다. 그러던 중 올 3월 박진영 PD님이 노래를 썼다고 제게 보내 주며 '너만 준비되면 바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녹음 등은 7월부터 했다. 박진영 PD님이 이번에도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무척 고맙다.

-솔로 활동에 대한 부감감은 없나.

▶솔직히 혼자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많이 있다. 제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서는데 여기에 혼자라 더욱 긴장된다. 예전에 무대에 설 때는 (원더걸스)언니들에 의지를 많이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 역시 분명 있다.

<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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