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미쟝센, 대상없이 장르별 수상작 발표 폐막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07.05 10:12 / 조회 : 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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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사진제공=미쟝센단편영화제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장르별 수상작을 발표하며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아쉽게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하는 대상은 올해는 없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지난 4일 8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해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폐막식에 조성희 대표 집행위원을 비롯해 이현승 명예 집행위원장, 박찬욱 특별 심사위원, 권혁재 심사위원장 등 집행위원 및 심사위원 감독, 그리고 명예 심사위원인 유아인, 장영남, 한효주가 참석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배우 김혜나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선 개막식 당일 많은 사람들을 흥겹게 한 '미자'의 전효정 감독에게 'The Best Moving Self-portrait 2013'을 수여했다.

이어 영화제 기간 관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수여된다는 'I♥SHORT! 관객상'을 '9월이 지나면'의 고형동 감독에게, '올레 온라인 관객상'을 '거짓말'의 정성임 감독에게 선사했다

흑백화면의 질감과 디테일을 잘 살렸던 '징후'의 김현건, 엄태식 촬영감독은 많은 감독들의 호평을 받으며 '미쟝센 촬영상'을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은 '오징어'의 남호섭과 '충심, 소소'의 이상희가 공동 수상했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 모두 탈북자를 연기했으며, 한 작품 안에서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해 실제 탈북자로 오인했을 정도였다는 평이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차세대 공포영화의 길을 제시한 '주희'의 허정 감독과 복잡한 이야기에도 관객들을 단번에 몰입시킨 '자기만의 방'의 유재욱 감독이 받았다.

또한 올해 2년만에 다시 부활한 특별 심사위원 '박찬욱 감독 특별상'은 '달이 기울면'의 정소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박찬욱 감독은 "하나의 세계관을 아주 독창적으로 표현했으며, 상상했던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며 극찬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폐막식 하이라이트인 장르별 최우수 수상작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에는 '집으로 오는 길'의 김한라 감독이 수상했다. 김한라 감독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전통에 따라 감독의자에 앉아 다리를 꼰 채 수상소감을 전했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의 최우수 작품상은 문학적 감성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녹인 '소년과 양'의 이형석 감독이 수상했다. 시상을 맡은 명예 심사위원 유아인은 "내가 1등으로 꼽은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은 '정모날'의 윤재상 감독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희극지왕’의 모든 작품들을 두 번씩 봤다는 명예 심사위원 한효주는 "은 작품들 사이에서 더 좋은 작품을 선택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영화를 선택했다"며 직접 영화 속 대사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르의 최우수 작품상은 '레코로만' 신현탁 감독에게 돌아갔다.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에서는 '선'의 김수진 감독이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가 있어야만 탄생하는 대상은 아쉽게도 이번 해에는 탄생하지 않았다.

총 14편의 수상작들은 9월 25일까지 olleh tv(IPTV)와 olleh tv now(모바일 IP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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