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소시, 서울부터 달궜다..2만팬 핑크빛 물결(종합)

[공연리뷰]'2013 걸스제너레이션 월드투어 걸스 앤드 피스' 서울공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6.09 18:26 / 조회 :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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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객석에서 같은 구호가 터져 나왔다. 1만여 명의 관객들은 핑크색 형광 봉을 흔들며, 아홉 소녀의 멋진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매너에 열광했고, 서울 체조경기장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 스타의 향연장으로 변신했다.

인기 걸 그룹 소녀시대(티파니 윤아 제시카 수영 써니 태연 효연 유리 서현)가 지난 8일에 이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년여 만에 국내 단독 콘서트를 열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 두 번의 아시아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지만, 월드투어는 데뷔 6년 만에 처음. 소녀시대는 자신들만의 색깔로 풍성하게 채운 무대로 8일에 이어 이날도 1만 팬을 매혹시키며 월드투어에 청신호를 켰다.

공연 시작부터 소녀시대는 홀로그램 영상, 현란한 조명, 분수쇼 등을 이용한 무대로 1만여 국내외 팬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말 대단하다"는 리더 태연의 말대로 무데 위에 사라졌다 나타났다하는 화려한 홀로그램 무대는 관객들의 눈을 현혹케 했다. 2시간여 진행된 공연 내내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현장을 가득 메운 1만여 팬들과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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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날 소녀시대는 '훗' '애니뭘' '말해봐' 등 국내 및 일본에서 히트한 곡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소녀시대가 '더 보이즈' '아이 갓 어 보이'로 공연을 이어가자 관객들은 일제히 노래를 함께 부르며 호흡했고, 후렴구에선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공연 중간 티파니는 "한국에서 콘서트는 2년 만인데 이 투어를 너무 기다렸다"며 "일본 투어를 2개월 동안 열심히 돌았는데 그동안 보지 못한 무대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란한 무대는 계속됐다. 이날 소녀시대는 '세이 예스' '댄싱 퀸' '미스터 택시' '런 데빌 런' '소원을 말해봐' '지' 등을 포함 총 28곡을 팬들에 선사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T.O.P.' '플라워 파워' '파파라찌' '리플렉션' 등도 선보여 신선함을 안겼다.

소녀시대는 이날 분홍, 빨강, 검정 등 다양한 스타일의 7벌 의상을 바꿔가며 공연을 매끄럽게 이어갔고, 화려한 레이저 빔과 조명을 이용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개별 무대는 없었지만, 아홉 명의 멤버들은 각기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9인 9색의 매력을 뽐냈다. 팬들과의 호흡은 후반부에도 이어졌다. 소녀시대는 한곡 한곡을 선사할 때 마다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으며, 팬들은 '떼창'(노래를 다같이 따라 부르는 것)과 환호로 화답했다.

특히 소녀시대가 '베이비 베이비'를 열창하자 팬들은 '우리 오래가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소녀시대에게 감동을 안겼다.

소녀시대가 2010년 히트곡인 '소원을 말해봐' 무대를 선보이자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반짝이가 달린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소녀시대가 '제기차기 춤'을 선보이며 각선미를 드러내자 객석의 함성은 극에 달했다. 이어 소녀시대는 '키싱 유' '힘내' '지' 등을 연이어 선사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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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날 콘서트는 무엇보다 함께 즐기는 공연의 절정이었다. 2011년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국내 단독 공연인만큼 팬들의 호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으며, 소녀시대 역시 이날 한층 짜임새 있는 구성과 다양한 무대 장치와 연출로 깊은 인상을 안겼다.

한편 이틀 간 총 2만 관객이 함께 한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소녀시대는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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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전경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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