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런닝맨' 먹보드쥬만지 승리..물만난 고기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6.02 19:40 / 조회 : 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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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화면


'식신' 정준하가 먹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에서는 '식신' 정준하와 '미녀배우' 소이현이 출연해 음식 보드게임 '먹보드 쥬만지'에 도전, 경기도 가평 일대의 맛집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오프닝에 깜짝 등장한 이들은 레이스를 펼칠 먹보드판을 보고 호기심을 보였고, 이내 제작진의 설명을 들은 정준하는 "음식을 지배하는 자"를 외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평소 '런닝맨'을 즐겨 봤다는 정준하는 제작진이 특수효과를 첨부할 것을 예측, 주사위를 던진 뒤 먹보드판에서 빛이 나오는 것처럼 실감난 연기를 펼쳤다. 이에 이광수도 지지 않으려 과장된 연기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광수와 정준하의 우스꽝스러운 대화와 연기를 보고 "토요 바보와 일요 바보가 만났다"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지석진, 정준하와 빨강팀으로 뭉쳤다. 소이현은 김종국, 이광수와 함께 노랑팀이 됐다. 송지효, 하하, 개리가 파란팀이 됐다. 이들은 주사위 숫자만큼 이동한 보드에서 지시한 대로 각기 다른 미션을 수행하고 다른 먹거리를 획득했다.

번지점프대에서 고공 배드민턴 대결을 펼치거나, 이쑤시개로 묵사발을 먹는 동안 공격에서 풍선이 터지지 않게 보호하기, 귀의 촉감만으로 음식재료 맞히기 등 기상천외한 미션들이 주어졌다.

특히 정준하는 촉감만으로 기가 막히게 식재료를 찾아내는가하면, 미션 수행 후 주어진 음식들을 순식간에 들이키는 '식신본능'으로 팀원들을 놀라게 했다.

소이현은 의외의 먹성과 엉뚱한 예능감을 뽐냈다. 그녀는 묵사발을 먹은 뒤 휘파람을 불어야 하는 상황에서 단숨에 한 그릇을 해치워 감탄을 자아냈지만 정작 "휘파람을 못 분다"고 밝혀 팀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계곡에서 시원한 물쇼가 펼쳐지기도 했다. 각 팀 대표가 식재료와 관련된 퀴즈를 맞히고, 틀릴 경우 다른 멤버들이 물대포를 맞는 것. 퀴즈에서 승점을 얻은 빨강팀과 파랑팀멤버들은 백숙과 쌈밥을 먹으며 '무한 먹방'을 연출했다. 반면 노랑팀은 벌칙으로 곱셈 퀴즈 정답을 맞힐때까지 플라이피시에 탑승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유재석은 지석진, 정준하와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워하다가도, "데뷔 초 외모가 북어포 같았다"라고 형들의 연합 공격을 받는 등 막내의 고초를 토로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장소로 이동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대형 먹보드판. 각 팀은 카레로 도미노를 세워 중앙에 있는 햄버거 그림의 도미너를 쓰러뜨려야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노랑팀이 유리한 가운데 뒤늦게 도착한 빨강팀이 빠른 손놀림으로 결국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준하, 지석진, 유재석이 속한 빨강팀은 우승상품으로 금수저를 받아 기쁨을 누렸다. 힘든 하루를 보낸 소이현은 "앞으로는 방송으로만 열심히 시청하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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