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조용필 '바운스' SNS 점수 0점 이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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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SBS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측이 1위 후보였던 가수 조용필이 SNS 점수가 0점으로 나온 이유를 밝혔다.


'인기가요' 연출자 김용권 PD는 29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4월 마지막 주 1위 후보에 올랐던 조용필의 '바운스'가 SNS 점수에서 0점을 받은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유튜브 점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는 싸이 '젠틀맨'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케이윌 '블러썸'과 조용필 '바운스'가 싸이와 함께 1위 후보로 올랐는데, 조용필은 SNS 점수는 0점으로 집계돼 시선을 모았다.

지난 3월 17일 약 7개월여 만에 순위제를 부활시킨 '인기가요'는 시청자 투표는 5%가 반영되며 이와 함께 음원 점수 65%, SNS 점수 35%에 생방송 실시간 사전투표점수 10%를 추가 합산해 순위를 가리고 있다.


'인기가요' 제작진은 이 같은 집계방식에 대해 밝히면서 "우선적으로 이 비율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대로 유지하지 않고 집계 방식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음원과 SNS 점수는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고 있다. 시청자 투표는 SBS 소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송 전 주 화요일 자정부터 방송되는 주 월요일 자정 전까지 집계된 투표 결과가 반영된다. (28일 순위 집계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의 투표 결과가 집계됐다.)

김 PD는 "'인기가요' SNS점수는 유튜브 조회 수 등 네티즌들이 SNS를 통해 선호하는 곡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현한 부분을 반영해 집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SNS 점수 집계 기준은 무엇일까.

김 PD는 "현재 SNS 점수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SNS는 유튜브"라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경우 발표된 곡이 아닌 가수만 지지하는 댓글이 있을 수 있어서 이를 구분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어 현 시점에선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의 경우 공식 뮤직비디오도 없는 데다 티저 영상은 반영이 되지 않았고, 28일 1위 후보 집계 결과가 지난 22일에 모두 집계완료가 돼 24일 조용필 쇼케이스 공연도 집계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PD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에 대한 집계 방식은 오는 5월 말께부터 SNS 점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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