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vs방예담, 10대 천재들의 최후승부..선택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4.06 11:47 / 조회 : 17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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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악동뮤지션 이수현 이찬혁, 방예담 <사진출처=SBS 'K팝스타2' 홈페이지>


악동뮤지션vs방예담, 어린 천재뮤지션들의 대결...당신의 선택은?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 스타2')가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또 한 명의 'K팝스타' 탄생을 목전에 뒀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팝스타2' 대망의 파이널 무대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은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과 방예담이 최종 우승을 두고 천재들의 맞대결을 펼친다.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은 첫 등장부터 천부적인 음악적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K팝스타2'의 음악 천재들로 여겨져 왔다. 이에 과연 두 팀 중 누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특히 악동뮤지션은 이번 오디션에서 공개한 자작곡들로 음원 차트를 장악하는 등 이미 가수로 대접받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악동뮤지션은 오디션에서는 이례적으로 무려 9개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다.


1라운드에서 자작곡 '다리꼬지마'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악동뮤지션은 재치가 넘치는 가사와 독특한 멜로디가 듣는 순간 반해버리는 자작곡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심사위원 극찬은 물론 음악팬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몽골에서 왔다는 이력이 범상치 않은 악동뮤지션은 17살 이찬혁이 주로 노래를 만들고 14살 이수현은 오빠의 노래에 개성 있는 보컬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감성과 표현력을 드러내는 데 어색함이 전혀 없으면서도, 10대의 풋풋함이 묻어나 지나치게 어른스러움을 추구하는 요즘 아이돌과는 다른 청정 매력을 보여줬다.

방예담은 또한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무기로 형들과 누나들을 제치고 톱2까지 진출하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방예담은 초반 단발머리에 기타를 메고 음악성을 과시하는가 하면, 후반부에 짧은 머리로 댄스곡과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 소화하며 매 무대 놀라움을 선사했다.

마치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한다는 호평을 받은 방예담은 냇킹 콜의 'L-O-V-E', 스티비 원더의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악동뮤지션과 함께 부른 잭슨파이브의 '아이 원 유 백'(I want you back) 등을 통해 미성 뿐 아니라, 나이를 뛰어넘는 감성과 리듬감을 보여주며 음악성을 입증했다.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기위한 배틀 오디션에선 저스틴 비버의 'Baby Baby'를 선곡, 그간 선보여온 무대와 180도 다른 분위기와 댄스가수로서의 자질까지 엿보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였다. 지난 톱3 대결에선 YG의 트레이닝을 받고 힙합 악동으로 변신해 또 한 번 놀라운 변신을 보여줬다. 이처럼 방예담은 숨겨진 끼가 무궁무진한 참가자이기에 더욱 기세가 무섭다.

지난 시즌1에서 최연소 여성 우승자를 배출했던 'K팝스타2'는 오디션 사상 유례가 없던 10대 싱어송라이터와 최연소 참가자의 최후 대결로 또 한 번 우승자에 '최초'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게 됐다.

오디션이 우후죽순 생겨난 요즘,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원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오디션 프로그램조차도 자신만의 색깔이 없으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힘들다.

이 가운데 'K팝스타'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참가자들의 대결 속에 또 한 번 화제의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번 대결은 승자가 누구든 오디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를 낳게 됐다는 점에서 타 오디션과 차별화되는 'K팝스타2'만의 존재감이 빛난다.

한편 파이널에서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은 총 두 번의 경합을 펼칠 예정. 두 사람은 각자 최고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곡으로 대결을 펼친 뒤, 상대방이 경연 과정에서 불러 극찬을 받았던 곡들 중 한 곡을 택해 '곡 바꿔 부르기' 미션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이날 방송에선 또한 시즌1 우승자인 가수 박지민의 컴백 무대를 비롯해 신지훈, 유유, 라쿤보이즈 등 톱10과 서프라이즈 게스트의 합동무대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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