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악하추 리턴매치..앤드류최의 저력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4.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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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SBS


결국 천재 뮤지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신예들의 경쟁 속에 30대 앤드류최의 성공 역시 눈길을 끌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오는 7일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가진다. 'K팝스타2'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시즌1 때보다 더 커진 규모와 실력파 참가자들의 대규모 지원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고, 오히려 시즌1 때보다 결과적으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낸 'K팝스타2'의 마지막 무대의 대결은 10대들의 대결로 압축됐다. 다양한 자작곡을 통해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른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과 '리틀 마이클잭슨' 방예담은 'K팝스타2' 최강자 대결을 앞뒀다.

다양한 프로듀싱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참가자들의 강세 속에 30대의 저력을 보여준 앤드류최도 이번 'K팝스타2'에서의 최고 이슈 메이커였다.


◆ '최연소'와 '팀'의 맞대결..'악하추' 중 최초가 탄생한다

'K팝스타2'는 오는 7일 마지막 방송을 통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우승자를 배출해낸다. 처음으로 팀 참가자들의 무대를 허용했던 'K팝스타2'의 우승자는 최연소 참가자 방예담과 'K팝스타2' 최초 팀 참가자 악동뮤지션이다.

이들은 그간 많은 예선을 통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아왔다. 10대 나이가 가진 잠재성과 자신만의 무기를 통해 발휘되는 특유의 스타성, 발랄하면서도 재치 있는 무대 매너 등이 이들의 성공 비결이다.

특히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라면인건가' 등 다수의 자작곡을 공개하며 관심도를 집중시킨 악동뮤지션은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우승 여부를 떠나 방송 이후의 활동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유의 미성에서 그려지는 미성숙한 느낌의 발성과 결코 긴장하지 않는 강심장을 가졌던 방예담은 대중의 평가에서는 다소 엇갈렸지만 심사위원의 지지를 받으며 결승점까지 도달했다.

심사위원들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칭찬이 이후의 성적에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일찌감치 우승후보로도 점쳐왔다. '악하추'(악동 하나 추가요)라는 팀을 결성하기도 했던 이들은 4라운드 배틀 오디션 이후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들의 경연 결과가 주목된다.

◆ "여기까지 올라올 거라 생각 못했다"..앤드류최의 의미 있는 성공

앤드류최의 성공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심지어 본인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하지만 결코 이 결과가 운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앤드류최는 최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K팝스타2' TOP3까지 올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 이 상황이 꿈만 같다"고 밝혔다.

시즌1에서처럼 이번 'K팝스타2'에서도 어린 참가자들의 화려한 무대들은 더욱 빛을 발했다. 오히려 가요계에서 이미 프로듀서로 활동한 30대 나이의 앤드류최가 이들에 눌려 더 긴장할 정도였다.

하지만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이후 앤드류최는 물 만난 고기처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가요와 팝 등 다양한 선곡과 자신만의 편곡, 보완된 보컬 음색 등은 'K팝스타2'에서 발견된 원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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