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7급공무원', 시청률 반등 성공할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3.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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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종영을 2회 앞둔 '7급 공무원'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28일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이 종영한다. 지난 1월 20일 첫 방송한 20부작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은 첫회에서 12.7%의 전국 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을2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후 방송 2회 만에 14.5%의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고 5회분은 시청률이 16%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급 공무원'은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KBS 2TV '아이리스2'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동시에 출격했지만 꾸준히 두자리수를 시청률을 나타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 6일 방송 된 13회가 방송 후 처음으로 한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후 동시간대 꼴찌로 내려앉았다.


'7급 공무원'은 13회를 기점으로 시청률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조인성과 송혜교를 앞세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큰 폭의 시청률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물론, 마니아 시청층을 형성한 '아이리스2'에도 밀린 것이다.

'아이리스2', '그 겨울, 바람이분다', '7급 공무원'의 시청률 경쟁은 액션과 로맨스 그리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의 한판승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로맨틱 코미디인 '7급 공무원'은 방송 초반 김서원(최강희 분)과 한길로(주원 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그리며 유쾌하고 발랄한 재미를 줬다. 또 시청자들이 몰랐던 국정원 요원들의 업무를 다루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7급 공무원'은 점점 회가 갈수록 첩보와 로맨틱 코미디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으며 방황했다. 주원과 최강희의 달달한 애정행각을 기다리는 팬들과, 국정원 직원의 첩보물을 기다리는 팬들 모두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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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그러나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 이제 종영을 2회 남겨 둔 '7급 공무원'은 긴장감을 상승 시키며 첩보와 멜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27일 '7급 공무원' 제작진은 주원이 한밤 중 응급실로 향하는 장면을 촬영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주원이 구급차로 후송한 인물이 누구일지 관심을 유발시키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이 장면은 우진(임윤호)과 미래(김수현) 일당과 국정원 요원들의 전면전을 예고하는 동시에 서원과 길로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종영을 앞둔 '7급 공무원'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또 첩보와 멜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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