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홈쇼핑 출연'... 국제적 망신 팬심 '부글부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3.25 11:47 / 조회 : 1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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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스트리트저널 코리아 리얼타임 캡쳐)


'마린보이' 박태환(24)의 2012 런던 올림픽 포상금 미지급과 관련해, 그의 홈쇼핑 출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한국시간) 인터넷 블로그인 코리아 리얼타임 코너에 "올림픽 수영 영웅에 대한 처우에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는 제목과 함께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박태환이 지난주 영양제 홍보를 위해 한 텔레비전 홈쇼핑에 출연한 이후, 대한수영연맹 온라인 게시판에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적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박태환은 규정에 따라 총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영연맹은 박태환과 협의 없이 지난 1월 이사회에서 포상금을 다이빙 유망주 전지훈련 비용으로 의결했다. 박태환이 연맹이 주관하는 행사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괘씸죄가 적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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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의 홈쇼핑 광고 출연 장면 (사진= 현대홈쇼핑 방송 화면 캡쳐)


박태환은 지난 2월 포상금 문제가 불거지자 "포상금을 받지 못해 기분이 안 좋거나 속상한 마음은 전혀 없다. 어린 꿈나무 선수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뜻깊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고 자신의 뜻을 말한 바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기존의 후원사였던 SK 텔레콤과의 후원 계약이 종료됐다. 이어 현재까지 새로운 스폰서를 찾지 못했고, 1월 중순부터 약 6주간 실시한 호주 브리즈번 전지훈련을 자비로 충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한 홈쇼핑 건강기능식품 광고 방송에 박태환이 출연했고, 이에 수영연맹 홈페이지를 향한 팬들의 비난 글이 쇄도한 것이다.

한편 수영연맹 정부광 부회장은 25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전화 출연해 "차기 이사회에서 박태환 포상금 문제를 거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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