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김미경 여파? 시청률 2%대 대폭↓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3.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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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M>


MBC '무릎팍 도사'가 생각지 못한 암초에 부딪혔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C '무릎팍 도사'는 2.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날 방송은 스타강사 김미경 2편이 나올 차례였으나, 김미경의 논문표절 논란을 의식한 듯 신치림, 형돈이와 대준이 편을 묶은 스페셜 편으로 대체했다.

MBC는 지난 20일 김미경의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김미경 2편의 방송을 보류했다"라고 공지했다. 아직 논문표절여부가 확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례적이었으나, 게스트의 진정성 있는 토크가 중요한 '무릎팍 도사'이기에 일단 보류를 선택하게 됐다.

한편 김미경은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 최소 4편을 짜깁기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김미경은 이날 오후 "제가 좀 더 글을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지만 제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습니다. 부디 이점은 믿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미경은 "논문 자체가 짜깁기의 산물인 것처럼, 누군가의 지적재산권을 교묘하게 가로챌 의도로 쓴 것처럼 묘사한 부분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몇 가지 사실이 곧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미경은 지난해 11월 tvN '스타특강쇼'를 통해 방송에 본격 데뷔했고, 이어 자신의 이름을 딴 '김미경쇼'를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이다. 김미경은 논문 표절 의혹 논란에 앞서 SNS 사칭, 방송 발언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

김미경은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이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언니의 독설', '김미경의 드림 온'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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