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산망 마비..개인 노트북·핸드폰으로 업무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3.21 10:19 / 조회 : 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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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BS와 MBC, YTN, 신한은행, 농협 등 언론사·금융업체의 주요 전산망이 마비 된 가운데 MBC가 개인 노트북과 핸드폰으로 급한 업무를 처리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MBC측 관계자는 "어제 오후 2시께부터 사내 전산망 마비로 업무가 이뤄지지 않아서 오늘은 직원들이 개인 노트북을 들고 출근했다"며 "다행히 방송 송출에는 문제가 없으나 업무에는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MBC는 사내 전산망 마비로 인해 내부 업무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메일링이나 외부 협력 업무 등은 직원들의 개인 노트북과 핸드폰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처리하고 있다.

내부 관계자는 "현재 전산망은 대부분 복구 된 상황이다"라며 "하지만 개인 PC를 하나하나씩 복구해야 되기 때문에 완전히 정상화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MBC KBS YTN 등 국내 방송사와 신한은행 농협 등 일부 금융사들의 내부 전산망이 동시에 마비되며 사내에 사용 중인 PC를 비롯해 본사와 지역 랜망 등이 전부 마비돼 업무가 중단됐다. 이 같은 갑작스런 전산망 마비의 원인은 해킹으로 인한 악성코드 유포로 업데이트 서버 및 부팅영역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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