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호감' 유승호, 입대에서도 '소신' 선보였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3.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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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집으로' 포스터, MBC '아랑사또전', 입대영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국민 아들 유승호는 입대도 남달랐다.

유승호는 지난 5일 오전 춘천 102 보충대로 입소했다. 유승호의 입소는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을 거느리고 군대에 가던 다른 스타들의 입소 모습과 전혀 달랐다.


소속사 측은 입대 전날까지 유승호의 입소 사실을 극비리에 부쳤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입대현장에 취재진과 팬들이 모이게 되면 다른 입소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 조용히 입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호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 'TALK TO U'를 통해 자신의 입대 소식을 알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짧은 머리로 카메라 앞에 선 유승호는 "말씀 안 드리고 3월 5일 입대하게 됐다. 이렇게 영상으로 인사드린다.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또 팬카페에 글을 올려 "군대는 너무나 원했던 것"이라며 "10년 넘게 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매일 반복되던 삶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새로운 경험이 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유승호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지난 2011년 연말 대학 진학을 포기해 화제를 모았다.

유승호 측 관계자는 몇몇 대학교의 특례입학 제의를 받았지만 대학에 들어가도 학업에 충실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대학교에 특례로 입학한 뒤 바쁜 스케줄로 수업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하는 대다수의 연예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유승호는 연기활동에 매진했다. 그는 지난해 MBC '아랑사또전' '보고싶다' 등을 통해 꾸준히 안방극장을 찾았다.

유승호는 지난 1월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싸이코패스 강형준 역을 완벽히 소화해 아역연기자라는 틀을 깨고 성인연기자로 우뚝 섰다. 이후 유승호가 어떤 후속작을 선택할지 방송가의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에서 유승호는 '군 입대'라는 파격 행보를 선보였다.

유승호는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KBS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에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는 목소리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렇듯 묵묵하게 연기 활동에만 매진하며 다른 스타들과는 조금 다른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는 유승호의 2년 뒤 모습이 더욱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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