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국민여순경' 아이유, 제복입고 계급장 달았다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아이유, 명예경찰 위촉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2.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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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명예 경찰'로 임명된 가수 아이유(20·본명 이지은)가 경찰 제복을 입고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아이유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진행된 폭력예방 홍보대사 격려 행사에 참석해 감사패를 수여받고 명예 경찰로 위촉됐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이날 제복을 입고 온 아이유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양 어깨에 순경 계급장을 달아주며 그의 공로를 취하했다.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서 활발히 활동한 아이유는 이날 자리에서 "명예 경찰로 임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이유는 그간 무대를 통해 보여줬던 화려한 무대 의상이 아닌 경찰 제복을 입고 등장해 취재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귀엽고 친근한 미모와 단정한 의상이 어우러져 풋풋한 순경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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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의 또 다른 매력에 취재진의 셔터 세례도 끊이지 않았다. 경찰청은 "아이유는 친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학교 폭력을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5대 폭력 척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신보라 박성광 정태호 양선일) 팀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개그맨 정태호는 "감사패를 받은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개그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그맨 박성광은 "경찰서에는 좋은 일로만 왔으면 좋겠다"며 "'용감한 녀석들'이 폐지되어서 아쉽지만 언제든 불러주시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기용 경찰청장도 아이유와 용감한 녀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청장은 "학교 폭력을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 범죄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해결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경찰의 노력과 함께 아이유와 용감한 녀석들 같은 연예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2013년도 경찰청이 추진하는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척결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대국민 홍보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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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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