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권상우, 배신·누명·딸죽음..복수명분 쌓인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2.05 09:11 / 조회 : 4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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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야왕'>


배신과 누명, 딸의 죽음까지... '야왕' 권상우의 수애를 향한 복수의 명분이 쌓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연출 조영광 박신우) 7회에서는 하류(권상우 분)가 주다해(수애 분)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징역 4년 형을 받고 교도소에 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딸 은별(박민하 분)이 사고로 죽음을 맞았다.

다해는 백학그룹 후계자 백도훈(정윤호 분)과의 결혼을 포기하고 회사도 그만둔 채 미국행을 결심, 은별과 떠나려던 차에 딸이 사고로 죽게 되면서 망연자실했다. 도훈과 만나느라 잠시 한눈을 판 주다해의 불찰이었다. 하류는 누명을 쓰게 된 가운데도 엄마인 다해를 믿었지만 딸의 죽음 소식이 들려오자 충격에 빠졌다.

이 같은 극적인 전개에 힘입어 '야왕'은 1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야왕'은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루며 딸의 죽음으로 화해의 가능성이 사라진 하류와 다해의 심화된 갈등관계를 예고했다.

딸의 죽음으로 미국행을 포기한 다해는 다시 백학그룹으로 돌아오게 됐다. 더 이상 과거에 연연할 필요가 없어진 그녀는 백도훈과 결혼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선 또한 성지루가 하류의 제비족 스승이 되는 엄삼도 역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엄삼도는 한 번 마음먹으면 어떤 여자도 공략할 수 있는 '작업의 달인'.

엄삼도는 코믹한 표정이나 어설픈 행동거지와는 달리 판단력이 뛰어나고 두뇌회전이 빨라 앞으로 하류의 조력자로서 톡톡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는 엄삼도를 스승 삼은 하류가 주다해가 있는 백학그룹 입성을 위해 회장 딸 백도경(김성령 분)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앞으로 어떤 복수극이 그려질 지 기대된다", "갈수록 흥미진진하다", "은별이 죽다니 너무 슬프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하류 이제 무슨 힘으로 살지.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까" 등의 반응으로 기대를 드러냈다.

이처럼 은별의 죽음으로 하류와 주다해의 대립이 극대화 되면서 드라마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사랑에 대한 배신에 누명을 씌운 것도 모자라, 믿고 맡긴 딸까지 잃은 하류에게 복수의 명분이 차근차근 갖춰지면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하류가 주다해에게 목숨을 건 복수에 나서는 데에 여기에 더 큰 이유가 덧붙여질 예정이라, 시청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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