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싸이 "후속곡 발표 4월..뮤비 짜는게 지옥"

인천국제공항=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2.04 15:05 / 조회 : 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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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임성균 기자


4일 귀국한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후속곡을 오는 4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일정을 마치고 깜짝 귀국한 싸이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온 싸이는 이날 후속곡 발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4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어 후속 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곡은 다 나왔는데 뮤직비디오를 짜는 게 지옥이다"며 "지금도 계속 (신곡) 준비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날 공항에서 다소 피곤한 얼굴이었지만 미소를 잃지 않으며 몰려온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한 이날 제 47회 미국 슈퍼볼 생중계에서 자신의 첫 광고가 전파를 탄 소감을 묻자 "오늘 광고가 나갔는가"라고 되물은 뒤 "뿌듯하다"고 밝혔다. 싸이는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행사 참석과 관련해서는 "나라의 좋은 날 부름을 받아서 영광이다"고 답했다.


싸이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동방위성TV 춘절 특집쇼인 '춘제완후이' 녹화에 참석 등 하는 등 최근 현지 스케줄을 소화했다.

싸이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곧장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오후 3시10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행 비행기에 다시 몸을 실을 예정이었으나 상해에서 오는 비행기가 폭설로 연착되면서 잠시 한국에서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국내에 도착한 싸이는 자택으로 향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오는 5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싸이 측은 "싸이가 언제 떠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리 계획돼 있는 해외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곧 출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오는 8일과 9일에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도 참가한다. 이후 오는 25일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또 한 번 잠시 귀국한 뒤, 3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될 '퓨처 뮤직 페스티벌 아시아 2013' 무대에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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