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가요계 '吉日'..빅뱅 보아 콘서트·선예 결혼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1.21 10:52 / 조회 : 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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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선예 보아(위부터 시계 방향) ⓒ스타뉴스


눈앞으로 다가온 이달 26일은 가요팬들에는 길일이라 할 만하다. 보고 싶었던 최고 인기 가수(팀)들의 단독 콘서트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물론 걸그룹 멤버의 결혼도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2013년 1월의 마지막 토요일이기도 한 이날은 K팝 열풍의 대표 주자 중 한 팀인 5인 걸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의 리더 선예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선예 이날 낮 12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세 연상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29)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번 결혼식 사회는 선예의 절친한 친구이자 2AM의 리더 조권이 맡을 예정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선예와 제임스 박은 올해 햇수로 3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 중이며, 선예가 원더걸스 미국 활동 시절 처음 만난 뒤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다니며 사랑을 가꿔왔다. 지난 7일 원더걸스 멤버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웨딩 촬영을 마친 선예와 제임스 박 커플은 결혼식 뒤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선예의 결혼은 한창 활동 중이며 아직 만으로 20대 초반인 인기 걸그룹 멤버의 백년가약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선예가 결혼식을 올린 5시간30분 뒤에는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팬들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빅뱅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연속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둘째 날인 26일에는 오후 6시 무대 위에 오른다. 25일에는 오후 8시, 27일에는 오후 6시 펼쳐질 빅뱅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국 남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가져온 첫 월드투어를 마무리 짓는 콘서트다.

빅뱅은 이번 서울 공연까지 포함하면 첫 월드투어로만 12개국 24개 도시에서 48회 공연으로 총 80만 관객과 만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된다.

빅뱅의 서울 공연은 가짜 티켓 사기 판매 사건까지 발생할 정도로 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첫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 있는 공연인 만큼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꼭 정식 티켓 구입처를 통해서만 표를 구매해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빅뱅의 공연 시작 1시간 후에는 '아시아의 별' 보아가 데뷔 13년 만에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보아는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보아 스페셜 라이브 ~히어 아이 엠~'이란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벌이며 첫 날에는 오후 7시 팬들과 만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후 4시 공연이 열린다.

지난 2000년 한국 데뷔한 뒤 현재까지도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보아는 2001년 진출한 일본에서는 앨범 판매 1000만장을 넘겼음은 물론 아레나 투어도 여러 차례 가졌다. 일본의 아레나 투어는 회당 1만 관객 이상 수용 가능한 공연장에서 갖는 전국 투어 콘서트로, 현지 톱 가수들만 열 수 있는 투어다.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 등 수많은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단독 공연에 대한 내공을 닦은 보아이기에, 이번 한국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 간 여러 사정으로 데뷔 13년째 만에야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보아에 대한 팬들의 성원 또한 대단하다. 당초 26일에만 열 예정이던 공연은 티켓의 조기 매진과 함께 하루가 추가됐다. 여기에 팬들은 보아의 첫 한국 단독 콘서트 홍보 티저 영상을 직접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등 여러모로 보아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한편 3인 남자 아이돌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김재중도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지난 17일 데뷔 후 첫 솔로 미니앨범을 낸 김재중은 27일에도 같은 곳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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