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3' 라리사, 어둠 속 '알몸 말춤' 공약 이행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2.20 17:15 / 조회 : 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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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말춤을 추고 있는 배우 라리사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라리사가 공연장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이행했다.

라리사는 20일 오후 4시40분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열린 연극 '교수와 여제자3' 공연을 마친 뒤 의상을 탈의하고 알몸으로 말춤을 췄다.

이날 공연 시작 전 관계자는 "오늘 대선 공약을 이행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공연 음란죄가 된다고 해 실내에서 말춤 공약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시간 40분의 공연을 마친 라리사는 동료배우들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약 10초정도 말춤을 췄다. 공연현장 조명이 암전된 채 진행됐다.

그는 공약대로 실오라기 하나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알몸으로 나타났다. 라리사는 예상외의 댄스실력을 뽐냈다.

공연 관계자는 공약 이행 이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다들 노력했다"고 말했다.

라리사는 당초 대학로 야외에서 공약을 이행하려고 했으나 경찰 측으로부터 알몸 퍼포먼스를 하면 '공연 음란죄'를 적용, 처벌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실내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에 이날 오후 3시, 8시 각 공연이 끝난 후인 4시40분과 9시40분에 공약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라리사는 최근 제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5%를 넘기면 대학로 한복판에서 전라로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한편 라리사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으로 연극 '교수와 여제자3'을 통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3년 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리사는 지난 19일 한국인으로 첫 투표를 하며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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