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상팔자', 안씨집안 용감한 3형제의 변화무쌍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1.20 09:33 / 조회 : 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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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자식 상팔자 공식 홈페이지>


JTBC 개국 1주년 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는 중년 3인방이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27일 첫 방송한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복작복작한 가족이야기로 4%대(AGB닐슨, 유료방송가구기준)를 돌파하며 연일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일반 가족드라마와 다르다. 불륜, 이혼, 등 무리수가 없으며 미혼모 안소영(엄지원 분)을 중심으로 주변 가족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혼모를 향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일침을 가하지만 3형제의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첫째 안희재(유동근 분), 둘째 안희명(송승환 분), 안희규(윤다훈 분) 3형제가 선보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극중 장남 안희재는 고등학교 평교사로 퇴직하고 고혈압과 당뇨로 고향으로 이사했다. 이사 4년차에 접어든 그는 취미활동인 그림그리기로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다. 부모, 아내에게 잘하는 전형적인 이 시대 아버지 상이다.

그는 집안의 희망이자 자랑이었던 안소영이 미혼모가 됐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통탄의 눈물을 흘렸지만 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도 나섰다. 이 역을 맡은 배우 유동근의 관록도 빛나고 있다. 밥을 먹는 사소한 행동부터, 걸음걸이, 의상차림 등 60대 남성으로 열연 중이다.

둘째 안희명은 중견기업에서 상무로 퇴직한 뒤 노후 생활에 접어들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애환을 그려내는 인물이다. 평생을 몸 바쳐 일한 회사에서 물러난 뒤 방황하고 있다.

전업주부인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일임했지만 그로 인한 갈등도 점화됐다. 대범한 척 하는 자신과 달리 아내의 구두쇠 정신에 치를 떨게 된 것이다. 일하던 사람이 쉬게 되면 휴식도 잠시 금방 움직이고 싶어 하는 모습도 잘 표현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블로그를 찾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 밖에 다니면서 새로운 생활에 눈을 뜨는 장면으로 드러났다.

그는 소일거리를 찾기 위해 주식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50대 후반의 남성의 모습을 표현 중이다. 여기에 안희명 역을 연기 중인 송승환의 연기는 중년 시청자들이 작품을 더 몰입하게 만든다.

막내 안희재는 자식 없이 살아간다. 두 형들이 교사, 상무로 활약한 것과 다르게 부친 안호식 밑에서 장사를 배웠고 경제적으로 풍요롭다. 아내에게 살뜰히 잘하고 경제적으로는 부족함 없지만 아쉬움이 있다면 자식이 없다.

가끔 집안의 사고메이커가 되지만 아내가 숨기고 싶어 하는 과거인 사생아인 것도 누구보다 감싸줘 일등 신랑감다웠다. 안희재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막내 삼촌의 모습과 똑같다.

3형제 개별 캐릭터도 독특하지만 셋이서 뭉칠 때는 용감했다. 안소영이 미혼모가 됐다는 사실에는 누구보다 머리를 쥐어 싸매며 회의를 거듭했다. 집안일이라면 장소도 골프장, 집 앞,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뭉쳤다.

또한 안희명이 퇴직 후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자 안희재와 안희규는 둘 만 따로 만나 그를 도우기로 했다. 18일 방송에서 안희규 주도로 안희명에게 갖은 이유를 대며 매월 용돈을 주기로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티격태격 다투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형제를 끔찍이 아끼는 모습을 통해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관련 게시판을 통해 관련 "3형제가 나오면 완전 웃기다", "송승환씨 모습이 우리집 가장과 닮았다", "매번 싸우면서도 금방 화해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무자식 상팔자' 한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에 "대본이 앞서 나와 있는 상황이기에 배우들이 철저하게 준비해서 촬영에 임한다"며 "3형제의 경우도 관록의 엄청난 배우들이기 때문에 만나면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처럼 안씨집안 3형제가 '무자식 상팔자'에서 어떻게 화합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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