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실제 살인누명? 육두문자 나왔을 것"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11.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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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KBS 2TV '착한 남자' 속 강마루와 자신은 달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착한 남자' 종영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저였다면 사랑하는 여자의 살인을 가만두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착한 남자'에서 극중 의대생 강마루(송중기 분)는 유명 기자 한재희(박시연 분)가 살인을 저지르자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갔다.

송중기는 "만약 그런 상황이었다면 저는 자수를 권유했을 것"이라며 "저보고 살인 누명을 쓰라고 한다면 저는 육두문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이날 '착한 남자' 속 기억나는 명대사를 꼽아달라고 하자 '누나'라며 "'누나'라고 안할 것 같은 장면에서 '누나'라고 하는 장면들이 많아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 다음에는 극중 재희한테 '사랑은 내가 약속할 수 없지만 평생 곁에서 있어줄 수 있다. 나한테 나중에 올래요'할 때 대사가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는데 남자라면 첫 사랑을 잊을 수 없었는지 재희에게 '누나에게 모든 것은 끝났다'라며 밖에 나가며 밖에서 혼자 우는 장면인데 제 스스로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또 "그리고 광수씨가 제가 죽을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술 한 잔 하면서 얘기하는 장면, 그리고 은기랑 일본에서 첫 키스할 때 아오모리 지방의 성이었는데 풀 샷이 너무 예쁘게 나온 것 같다. 보통 키스신하면 바스트만 나오는데 성 배경으로 찍은 게 너무 예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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