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2' 아쉬움속 이별...'고생도 행복했다'

안산(경기)=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1.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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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청춘불패2' 마지막 촬영현장ⓒ장문선 인턴기자


효연(소녀시대), 김예원(쥬얼리), 수지(미쓰에이), 강지영(카라), 보라(씨스타), 이영자, 붐, 김신영이 쌀쌀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청춘불패2'와 이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에 위치한 KBS 2TV '청춘불패2' 촬영장에서 '청춘불패2'의 마지막 촬영이 진행됐다.


'청춘불패2'의 마지막 촬영은 오전 10시께 오프닝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촬영인만큼 게스트없이 G5(효연(소녀시대), 김예원(쥬얼리), 수지(미쓰에이), 강지영(카라), 보라(씨스타))와 이영자, 붐, 김신영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춘불패2'는 지난해 11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방송을 끝으로 1년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G5와 이영자, 붐, 김신영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촬영에 집중했다.

낮 12시 '청춘불패2' 촬영장에는 점심시간이 시작됐다. G5 멤버들 대부분 각자 차량에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영자는 지난 7월 '청춘불패2'가 청춘민박이라는 콘셉트로 바뀌면서 청춘민박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이영자는 점심시간에도 현장 스태프들에게 농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영자 때문일까. G5도 입동을 맞은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촬영장 곳곳을 누볐다.

오후 촬영은 1년 동안 '청춘불패2'와 함께 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저녁 식사 준비하기로 꾸며졌다. '청춘불패2'는 각자 팀을 나눠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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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청춘불패2' 마지막 촬영현장ⓒ장문선 인턴기자


이영자와 강지영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지나간 시간보다 다가올 시간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주제는 '대학생이 되는 강지영'이었다.

이영자는 우리 딸(강지영)이 앞으로 남자친구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노심초사 했다. 두 사람은 대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영자가 '청춘불패2'에 지난 7월 합류, 강지영과 인연은 불과 4개월 남짓이다. 두 사람은 짧은 인연이었지만 수 년을 함께 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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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청춘불패2' 마지막 촬영현장ⓒ장문선 인턴기자


수지와 김예원은 지난 1년 동안 방송된 '청춘불패2'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농어촌 체험을 하며 고생했던 일들을 털어놓으며 '청춘불패2'를 회상했다.

또한 수지와 김예원은 방송에 나갈 수 없었던 명장면을 떠올리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많은 고생이 있었지만 행복했다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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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청춘불패2' 마지막 촬영현장ⓒ장문선 인턴기자


효연과 김신영은 마을 이장님 댁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자신들과 함께 해 준 마을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청춘불패2'의 마지막 촬영을 아쉬워했다.

이날 촬영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G5와 이영자, 붐, 김신영 등은 '청춘불패2'의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청춘불패2'의 엄마인 이영자는 앞으로 딸들(G5)과의 이별에 아쉬움 반, 걱정 반이었다.

"시원섭섭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어린 친구들과 같이 촬영을 한다는 게 어리둥절했다. 나이는 어린 친구들이지만 제가 배운 것도 많았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청춘불패2'에서 김예원을 구박했던 붐이다. 하지만 붐의 속마음은 김예원에게 많은 애정을 주고 있었다.

"'청춘불패2'에서 애정이 가장 많이 간 멤버는 (김)예원이다. 방송을 하다 보면 수난을 받을 때도 있고, 놀림을 받을 때도 있다. 그런 것들을 가장 쿨하게 넘겼던 친구다. 그런 부분에서 대인배였고, 호감이었다."

효연은 '청춘불패2'를 통해 예능(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방송이 어려웠다는 그는 "'청춘불패2'를 통해 예능감을 배우게 됐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앞으로도 G5멤버들 계속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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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청춘불패2' 마지막 촬영현장ⓒ장문선 인턴기자


'청춘불패2'를 통해 예능인으로 연예인 인생 2막을 열게 됐다는 김예원. '청춘불패2'가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춘불패2'는 은인이었던 프로그램이었다. 제가 다른 G5멤버들 보다 늦게 데뷔하고, 인지도가 낮아서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시청자들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좋았다. 마지막 촬영 올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밤에 슬플 것 같다."

'청춘불패2'를 이끌어 온 강지영, 수지, 보라, 김신영 등도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들은 '청춘불패2'의 이별은 앞으로도 친분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청춘불패2'의 마지막은 촬영장 인근의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G5의 "엄마!", 이영자의 "얘들아!"라는 소리는 늦은 오후 '청춘불패2'의 촬영장에서 이별인사로 메아리쳤다.

한편 '청춘불패2'는 오는 17일 오후 마지막 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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