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설리·민호 꿈+사랑 모두 이뤄 '행복결말'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0.0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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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여자로 돌아온 설리가 높이뛰기 재기에 성공한 민호와 재회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4일 오후 방송한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 최종회서는 강태준(민호 분)이 구재희(설리 분)의 도움으로 높이뛰기에 성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자.


스스로 여자임을 고백한 구재희(설리 분)와 그런 설리에게 사랑을 고백한 강태준(민호 분)은 기숙사와 학교에서 알콩달콩한 생활을 이어 갔다.

재희가 남자인줄 알면서도 사랑을 고백했던 차은결(이현우 분)은 실연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백하기 전과 다름없이 친근하게 대했다. 태준은 그런 은결이 신경 쓰여 두 사람사이에 끼어들며 질투를 드러냈다.

그러던 중 태준은 육상 대회를 위해 학교를 떠나 있게 됐고, 그 사이 가슴을 붕대로 압박한 채 무리한 훈련을 소화해 내던 재희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일로 재희는 몸을 칭칭 동여맨 붕대가 드러나 여자임이 탄로 나게 됐다.


지니체육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기숙사에 여학생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목격자들에 의해 구재희가 그 여자라는 소문이 점점 확산됐다.

원칙을 중시하던 승리는 재희의 일로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재희를 돕기로 결심했다. 또한 재희의 일을 알게 된 다른 기숙사장들에게도 자신이 책임을 질 테니 비밀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신 여자로서 학교에 머물 수 없는 재희는 전학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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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태준에 애써 이별을 감춘 채 전화 통화를 마친 재희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은결은 떠나는 재희를 말렸지만 어쩔 수 없음을 깨닫고 돌아섰다.

학교를 나온 재희는 마지막으로 태준을 만나러 갔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태준은 "내일 시합 때 꼭 보러 와야한다"라고 말했지만, 재희는 "잘 있으라"고 의미심장한 인사를 전했다.

학교로 돌아온 재희는 친구들의 배웅 속에 학교를 나서고, 차마 떠나는 재희를 모른 척 하지 못한 은결과 포옹으로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은결에게서 재희가 떠났다는 말을 전해들은 태준은 시합을 10분 남겨두고 급하게 경기장을 떠나려 하다가, 자신의 훈련기록을 꼼꼼히 적은 재희의 다이어리를 발견하고 마음을 돌렸다.

재희의 염원대로 태준은 높이뛰기에 성공하고, 그 모습을 중계화면으로 지켜본 재희는 눈물을 쏟아냈다. 태준은 중계카메라를 향해 "구재희 다시 만나러 갈 테니 꼭 기다려 달라"고 외쳤다.

미국으로 돌아간 재희는 은결의 영상 편지를 받고 태준의 안부를 궁금해 하고, 이때 갑자기 재희 앞에 태준이 나타났다. 드라마는 태준에게 "진짜 왔네"라며 미소 짓는 재희와, 두 사람의 다정한 포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태준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라이벌 민현재(강하늘 분)는 바뀐 태준의 모습에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는 진정한 경쟁자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또 재희가 여자인 것을 알고 태준과의 사이를 훼방 놓기도 했던 설한나(김지원 분)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하승리(서준영 분)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양호교사 장민우(기태영 분)는 패션공부를 위해 파리로 유학을 떠나고, 무뚝뚝한 육상부 코치 백광민(강경준 분)도 이소정(이영은 분)과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룹 f(x)의 사랑을 위해 남고로 위장 전학하는 구재희로 변신, 드라마 속 남장미소녀의 계보를 이었다. 또한 시트콤을 통해 연기력을 선보였던 샤이니 민호가 천재적인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으로 분해 정극 연기에 첫 도전해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4~5%의 저조한 시청률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강하늘, 광희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꽃미남·미녀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해 올여름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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