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웃지 않는 '로메오'..재밌고 새로운 시도"

도쿄(일본)=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9.30 14:00 / 조회 : 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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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amaha A&R 제공


"'로메오'는 말을 안 하니까 답답해요. 하하"

'로메오'가 아닌 박정민은 밝고 힘찼다. '로메오'라는 새 이름으로 일본 정식 데뷔를 알린 그룹 SS501 출신 가수 박정민은 "너무 재밌고 새로운 시도"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9일 일본 도쿄 리키드룸에서 일본 프로젝트 '로메오' 데뷔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그는 직후 취재진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로메오'의 탄생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로메오'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초반부터 제프 미야하라와 함께 준비해왔다"며 "기존 내가 보여주고 만들어왔던 박정민과 전혀 다른 '로메오 프로젝트'에 대해 너무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됐다"고 전했다.

'로메오'는 박정민의 잠재의식 안에 잠들어 있는 별개의 인격체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인물. 철저히 일본형 스토리텔링과 판타지를 담고 있다. 박정민이 평소 밝고 친근한 이미지라면 '로메오'는 시크하고 강렬한 인상과 카리스마를 추구한다.

박정민은 "로메오는, 웃지도 사랑을 할 수도 없는 심장이 없는 혹은 멈춰버린 사람이면서 혹은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로메오'는 무대에서 웃기는커녕 과묵하기까지 하다. 평소 무대에서 팬들을 향해 자주 미소를 보이던 그는 상반된 '로메오' 콘셉트 탓에 팬들도 다소 어색해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박정민은 "평소에 알고 있는 박정민의 이미지와는 달라서 쇼케이스를 찾은 팬들도 처음엔 적응을 못하시는 것 같더라"며 "기존의 박정민이 했던 보컬의 색깔보다 훨씬 거친 음색과 짙은 카리스마의 감정과 연기력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로메오'는 말을 하면 안 되서 나도 답답하다"며 웃었다.

'로메오'는 일찌감치 박정민의 스타성을 알아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 야마하와 아무로나미에, V6, 캇툰, JUJU 등 일본 인기가수들의 프로듀싱을 도맡았던 제프미야하라에 의해 만들어졌다.

오구리슌, 사와지리 에리카 등 톱 배우들과 더불어 소니에릭손, 시세이도 등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다나카노리유키가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했다.

제프미야하라는 "로메오는 그동안의 박정민과 전혀 다른, 좀 더 아티스트적인 면을 부각하고 싶었다"며 "박정민이 그 동안 활동했던 모습에서 댄스나 무대 퍼포먼스(혹은 뮤지컬 활동 모습) 등에서 박정민 내면의 '록 스피릿'을 캐치할 수 있었으며, 누구보다 더 이 로메오 프로젝트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로메오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적인 감각의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고 싶으며, 그러기 위해 본인만의 곡만이 아닌 미국, 독일, 스웨덴,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작곡가들과 함께 로메오의 음악에 다양한 감성을 담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로메오'로 일본 정식 데뷔 싱글 '기브 미 유어 하트'(Give Me Your Heart)를 발매한 박정민은 향후 '로메오'와 '박정민'이라는 두 명의 인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0월 31일 '로메오'의 두 번째 싱글 '두 번째 싱글 '투나잇츠 더 나이트'(Tonight‘s the Night)'가 일본에 발매될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박정민으로 국내 컴백을 준비 중이다. 12월 18일에는 또 다시 '로메오'로 일본 도쿄 돔 시티홀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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