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망' 최헌은 누구..70년대 최고 인기가수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09.10 08:48 / 조회 : 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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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


암 투병 중이던 70년대 최고 인기 가수 최헌이 10일 새벽 사망하면서 그의 음악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48년생인 고 최헌은 명지대 재학 중이던 60년대 말부터 미8군에서 밴드 활동을 하며 전문 뮤지션 생활에 본격 돌입했다.

고인은 1970년대 당시 최고의 인기 록밴드 히식스(He6)의 보컬리스트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1974년에는 밴드 '검은나비'를 결성했고, 1976년에는 밴드 '호랑나비'를 만들어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 밤에~"로 시작하는 '오동잎'을 대히트시켰다.

1977년부터는 솔로 활동을 주로 했으며 '앵두' '가을비 우산 속' '구름 나그네' 등을 연속 히트시켜며 톱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978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가수왕을 차지했고, TBC 방송가요대상에서 최고 가수상을 타는 등 70년대 중후반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70년대 최고의 로맨스 가이로 이름을 날리며 특히 여성 팬들에 특히 인기가 좋았던 고 최헌은 1983년에는 또 다시 밴드 '불나비'를 결성해 번안곡 '카사블랭카'란 곡을 발표했다.

고인은 2000년대 '돈아 돈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하며 가수 생활을 지속했다. 또한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며 젊은 팬들에도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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