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故조미미 선배, 불과 한달전 만났는데.."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9.09 15:36 / 조회 : 9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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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미미 <사진=조미미 베스트 앨범 재킷>


태진아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원로 가수 조미미(본명 조미자)의 별세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태진아는 9일 오후 스타뉴스로부터 조미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사실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불과 한 달 전에 KBS 1TV '가요무대'에 함께 올랐던 것 같은데 갑작스럽다"며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태진아는 "예전에 극장쇼 무대에서 처음 만나 친하게 지냈다"라며 "평소 조용했지만 후배들에게도 잘 대해 주셨던 참 따뜻한 분이셨다. 얼마 전에도 만나 '가수협회 이끌어 가느라 힘들지?'라며 챙겨주셨다. 항상 정이 넘치는 분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사랑이 가득한 마음 따뜻한 선배였다"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자택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빈소는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진행된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 조미미는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한 후 1969년 '여자의 꿈'을 히트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바다가 육지라면'을 비롯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단골손님', '눈물의 연평도', '개나리 처녀'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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