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우결' 몰카에 눈물.."하필 남편이 광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9.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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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한선화 송지은 징거 전효성)의 멤버 한선화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남편으로 제국의 아이들(문준영, 시완, Kevin,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 광희를 맞은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 광희와 한선화가 새로운 가상부부로 출연했다. 광희와 한선화는 커플이 누가 될지 설렘에 들떴다. 광희는 제국의 아이들 다른 멤버들과 함께 가상남편 오디션에 참여, 바지가 찢어지는 투혼을 발휘해 남편으로 낙점됐다.


제작진은 광희의 발탁에 "강력한 의지가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적었다.

한선화는 가상남편으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을 꼽으며 기대에 들떴다. 한선화는 "엄마가 속살을 미리 보여주지 말라고 했다"며 "잇몸을 숨기겠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광희와 한선화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한다는 기사가 미리 뜨게 되면서 설렘은 뚝 떨어졌다. 한선화는 "광희와 너무 친구처럼 친하기 때문에 당황스럽다"며 "하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광희는 이런 한선화를 놀라게 하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준비, 임시완을 대리 남편으로 내보냈다.

이에 한선화는 "광희 오빠가 남편이라고 해서 소속사 사정님도 급실망했고, 엄마도 임시완을 더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임시완이 되서 더욱 기쁘다"며 "광희 오빠라 되게 편하게 마음먹었다가 (시완)오빠라니깐 감동의 눈물이 막 난다"고 기뻐했다.

그러던 한선화는 광희가 뒤늦게 나타나자 당황하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한선화는 "아까는 감동의 눈물이었다가 지금은 분노의 눈물을 흘린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황광희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으며, 최근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캐스팅돼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후유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선화는 지난 2010년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에서 '백치돌'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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