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류승범과 결별, 쉽지 않았다"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8.20 16:42 / 조회 : 2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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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배우 공효진이 류승범과의 결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효진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 시사회 현장에 참석했다. 공효진이 결별을 인정한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데다 공효진이 열애설에 휩싸였던 하정우와 함께한 영화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여서 취재진의 관심이 더욱 컸다.

공효진은 지난 15일 '577프로젝트' 시사회를 앞두고 뒤늦게 류승범과의 결별 사실을 밝힌 데 대해 "진작에 류승범과 관계를 얘기하고 싶었으나 내 입으로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몇 일 앞둔 때에 말하는 게 낫지 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10년 연애를 했다. 결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고 갑작스럽게 '헤어져!'해서 헤어지는 사이도 아니었고 오래 연예를 하면 헤어지는 것도 남달라 지더라"라고 고백했다.

공효진은 "지금 현재 헤어지자 해놓고 남보다 못한 사이는 아니고 편하게 통화하고 챙겨주고 하면서 서로 이 상황에 대해 위로를 하고 있다"며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고 배갯닛을 적시고 그런 시기는 지나갔다. 인간 관계를 그만두자는 게 아니라 연애를 좀 쉬자는 걸로 얘기가 발전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이어 하정우와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나나 하정우가 속상하기 보다는 류승범이 괜히 가만히 있다가 기분이 언짢아지고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까봐 걱정이 되고 그것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안좋다 아쉽다 하는 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그 얘기가 죄송스럽고 마음이 안좋았다"며 "둘은 만나면 좋게 얘기하고 별다른 것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속상하게 해드려 죄송하고 해프닝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희를 위해서 억측을 해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10년이 넘게 연애를 했는데 이건 우리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나 류승범이나 지금은 완벽하게 싱글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추측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15일 소속사를 통해 10년 넘게 공개 연인으로 지내 온 류승범과 지난 4월 결별한 사실을 밝혔다. 하정우와의 열애설도 불거졌으나 양측 모두 이를 부인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03년 한차례 결별을 겪었지만 다시 재결합해 5년 간 사랑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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