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합창단', 데뷔 20주년 축하공연..팬들 마련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8.10 18:26 / 조회 : 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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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스타뉴스


서태지와 아이들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팬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팬들은 서태지 합창단을 만들어 특별한 공연을 추진했다. 서태지가 발표했던 곡을 합창곡으로 편곡, 데뷔 20주년을 축하하는 '서태지 데뷔 20주년 기념 하모니'를 준비해 왔다.

이들은 오는 18일 서울 사당문화회관에서 정식 공연을 펼친다.

지난 4월 서태지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합창단은 약 120여 일간 연습해 연세 디지털 콘서바토리, 사운드캣 등의 후원을 받아 공연까지 성사시켰다. 팬들의 정성이 담긴 의미있는 행사다.

서태지 팬들은 서태지 하모니 외에도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등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올해 초에는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하기도 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자는 목적으로 브라질 열대우림에는 '서태지 숲'도 조성됐다.


앞서 서태지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은 어쩐지 1집으로 데뷔하던 스무 살의 두근거림으로 마음이 설렌다. 이런 마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좋겠다. 딱딱해진 세상에서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가, 또 행복이 되기를 꿈꿔본다"고 데뷔 20주년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는 1992년 3월23일 데뷔, 1집부터 1993년 2집 '하여가', 1994년 3집 '발해를 꿈꾸며', 1995년 4집 '컴 백 홈'까지 잇달아 문화 전반에 걸쳐 신드롬을 일으켰다. 힙합, 메탈, 록, 갱스터랩,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음악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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