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대선앞둔 정치권 소통창구 등극①

[★리포트]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7.24 09:31 / 조회 : 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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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근혜 의원, 문재인 의원, 안철수 원장 <사진제공=SBS>


SBS 토크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권주자들의 소통창구로 등극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힐링캠프'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삶과 앞으로 정치적 행보에 대해 밝히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분은 18.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힐링캠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안 원장에 쏠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앞선 1월 2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연분인 24회가 기록한 12.2%, 1월 9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출연분인 25회의 10.5%를 누른 수치이다.

'힐링캠프'는 올해 초 신년특집을 마련해 박근혜 의원과 문재인 의원의 출연을 연이어 성사했다. 두 사람이 예능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 됐다.

특히 박 의원이 출연한 '힐링캠프'는 당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문 의원이 출연했던 방송 또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힐링캠프'가 입지를 다지는 데 큰 몫을 했다.


방송에서 박 의원은 대학 시절 이야기를 비롯해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를 잃었을 때의 느낌, 현재 유력한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철수 교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문 의원 역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각별한 인연을 전했으며, '폭풍 간지 문재인'이라는 독특한 별명과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보복조'로 투입된 일화 등 특전사 시절의 활약상을 최초로 털어놓았다. 또 당시의 식스팩 사진을 공개하고, 직접 격파 시범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을 이어 '힐링캠프'에 출연한 안철수 원장은 의사와 교수, CEO를 거쳐 온 인생사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 무엇보다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대선출마와 관련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시선을 집중 시켰다.

그는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정치적으로 추구하는 향방과 대한민국의 당면한 과제에 대한 생각을 책으로 펼쳐냄으로써 지지자들 및 국민들의 판단을 받겠다는 의사만은 확실히 전달했다.

이로써 '힐링캠프'는 오는 12월19일 대선을 앞두고 대권주자로 떠오른 정치 인사들의 연이은 출연으로 국민과의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했다.

'힐링캠프'는 정치적인 성향을 달리하는 MC들의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답변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기존에는 알기 힘든 개인사나 과거 일화 등에서도 전달하며 무겁지 않게 대중에게 다가간다.

이 같은 섭외력으로 정치계 인사들에게 '힐링캠프'는 대중과 격의 없이 만나는 하나의 장이 되고 있는 한편, '힐링캠프' 또한 봇물을 이루는 토크 프로그램 가운데에서 자기만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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