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심형래 감독 "'디워'3D 준비중"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6.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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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이 '디워' 3D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15일 JTBC '탐사코드J'는 심형래 감독이 인터뷰에서 영화 '디워'의 3D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감독은 '디워' 3D판의 경우 중국과 일본 현지 배급사들이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탐사보도J' 측에 따르면 심 감독은 "최근 중국이 아리랑을 무현 문화재로 등록해 논란이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디워'의 경우 중국에서만 2600만명이 봤던 만큼, 디워 3D판을 통해 중국 전역에 아리랑을 다시 한 번 알리겠다"고 밝혔다.

심 감독에 따르면 '디워2'는 시나리오 작업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 '미스터 빈'(로완 앳킨스)과 함께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극도 준비 중이다.

밀린 직원 임금과 각종 채무에 대해선 "영구아트 본사와 자신의 자택인 타워팰리스 경매를 통해 변제하고,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는 지인들이 있다"며 "영화 관련 테마파크 사업 등도 구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해부터 회사 폐업, 임금 체불, 총기 개조, 횡령, 도박, 심지어 성로비 등 갖은 혐의와 의혹들로 언론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으며 지난 4월 총기 개조와 횡령에 있어 일부 혐의를 인정받으며 불구속 기소됐다.

영구아트 폐업 과정에서 전 직원들에겐 밀린 임금 9억여원을 지급해야 하는 심 감독은 이밖에도 저축은행 및 영화제작사와의 소송 패서에 따른 대출 이자 25억원과 선금으로 받았던 영화제작비 4억9000만원 등도 반환해야 될 처지다. 영구아트 본사와 심 감독의 타워팰리스 자택은 경매에 넘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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