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이하이 vs '고음' 박지민, 'K팝★' 승자는?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4.23 09:57 / 조회 : 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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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왼쪽)과 이하이


이하이와 박지민이 SBS 'K팝스타' 최후의 2인이 됐다. 최종 우승자는 누가될까.

승패를 떠나 이하이와 박지민의 실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 큰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이다. 하지만 마지막 무대를 남겨놓고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대한 '용기 있는 선택'도 필수다. 더불어 결승 미션을 두고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이하이 = 열정 넘치는 선천적인 카리스마

이하이는 독특한 음색과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참가자. 리듬감 넘치는 팝, 스탠다드 발라드, 그루브 있는 R&B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톱10에 진출했고 네티즌들의 사전투표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유의 리듬감, 흑인 가수들의 소울이 느껴지는 중저음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하이는 생방송 미션을 거듭할 수록 부담감을 표하며 고음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이하이를 가르친 적이 있는 부천 핑크엠실용음악학원 신인호 원장은 23일 스타뉴스에 "단지 이하이의 보컬이 타고난 것으로만 조명되는 것이 안타깝다. 많은 언론을 통해 타고난 보컬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해 온 학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학생으로 기억한다. 특히 흑인 소울 음악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고 중2 학생들이 듣기 힘든 음악들까지 섭렵해나갔다. 확고한 음악적 신념이 있었고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이하이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하이에겐 노래 부르는 느낌이나 묘한 분위기로 사람을 사로잡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도 보컬 및 장르에 대한 폭을 넓혀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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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위)와 박지민


◆ 박지민 = 다양한 색깔 지닌 무한 가능성의 원석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 큰 가능성을 보인 박지민은 음역대가 넓고 깨끗한 음색이 매력적인 보컬리스트. 가창력과 기교는 물론 리듬감도 뛰어나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원석이라는 평가다.

태국에서 약 5년 정도 어린 시절을 보낸 박지민은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꾸준히 신앙생활을 꾸준히 해 왔다. 교회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CCM가수를 꿈꿨고 평소 하고 싶은 음악도 CCM 음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민은 과거 '2011 친친가요제' 참가해 은상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14살의 나이에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특유의 고음으로 소화한 그는 이미 가창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뛰어난 실력으로 SM, JYP 등 대형 엔터테엔먼트에서 큰 관심을 보내기도 했다.

박지민을 가르친 한 보컬트레이너는 스타뉴스에 "나이가 어리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줄곧 CCM가수을 꿈꿔온 것으로 안다"며 "워낙 가진 끼가 많아서 여러 음악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줄 안다. '완성형' 보컬의 능력을 지녔다"라고 평가했다.

측근은 "아이 같은 순수한 면이 있지만 어른 같은 면도 있어 놀랍다. 눈물도 많고 여리지만 똑 부러지는 성격에 상당히 영리한 편이다. 천진난만하지만 성숙한 면도 있다"고 전했다.

오디션 프로 사상 최초의 여성 참가자가 그것도 가장 어린 나이의 참가자가 우승자로 탄생할 'K팝스타', 이제 우승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될 생방송 무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박지민 이하이 2명의 어린 여성 참가자 중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의 기대에 대한 큰 부담감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할 미래 K팝스타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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