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즈 칸 "설운도子 이유 탈퇴, 내탓도 있어"(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4.18 10:52 / 조회 : 1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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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포커즈의 멤버 칸 ⓒ사진=이동훈 기자


"(이유)형 탈퇴한 것이 나 때문인 것도 있어요."

아이돌 그룹 포커즈(F.cuz)의 칸(21·본명 최영학)이 전 멤버 이유의 탈퇴로 인해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포커즈는 진온, 칸, 예준과 트로트가수 설운도의 아들 이유로 구성돼 지난 2010년 데뷔한 그룹. 하지만 지난해 이유가 전격 탈퇴를 선언, 3인조로 1년간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래현과 대건을 새 멤버로 영입했다. 당시 이유는 일본 팬 미팅을 통해 "지향하는 음악이 다르다"며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오랜만에 국내에 컴백하는 포커즈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이유의 탈퇴 배경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지난해 심한 교통사고로 병원 신세를 진 멤버 칸은 "멤버 탈퇴가 내 탓도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칸은 "(이유)형이 탈퇴했을 때, 내 교통사고로 인한 것도 있었다"며 "당시 뒤늦게 병원에서 멤버 탈퇴 결정을 들었는데 '나 때문에 이 모든 게 이렇게 됐다. 내가 사고가 남으로 인해 어떻게 하다 보니 일이 커지고 돈 문제까지 나오게 됐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칸은 지난해 1월 SBS 월화극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탑승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칸은 어깨가 탈골되고 이마와 코를 몇 차례 바늘로 꿰매는 등의 부상을 당했고, 한창 후속곡으로 활약하던 포커즈는 급히 활동을 접어야했다.

"당시 걸림돌로 느껴졌다"는 칸은 "얘기를 듣고 나로 인해 포커즈가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결국 멤버 탈퇴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구나 생각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사실 포커즈는 여러모로 불운이 많았다. 앨범 발매 시기 때마다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준 천안함 사태와 신종플루, 연평도 사건 등이 겹치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칸은 "사고 당시에 뼈가 부서지고 얼굴에 상처가 나 수술을 해야만 했다. 수술을 마치고 나왔는데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을 제대로 볼 낯이 없어 보자마자 '미안하다'며 눈물만 흘렸다"고 토로했다.

칸은 괴로움 때문에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전했다. 칸은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고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칸은 "자꾸 얘기로만 들으니까 직접 사실을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 병원에 있으니까 생각만 많아지고,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한 달 일찍 조기 퇴원해 멤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칸은 "진실이 무엇이었냐"라는 질문에 "내 탓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며 "그렇다고 꼭 내 탓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당시 (이유)형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 가치관과 달랐다고 하더라. 여러 가지 이유가 많았는데 나는 한 가지, '나 때문'이라고 생각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칸은 여전히 이유와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한다. 포커즈 멤버들도 "불화는 없었다"며 "(탈퇴로 인해) 상처도 받고 서운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각자의 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유가 떠나고 5인조로 재정비한 포커즈는 오는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F.CUZ’(For century ultimate zest)'를 발매하고, 새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이들의 타이틀곡 'NO.1은 그룹 먼데이키즈의 리더 이진성과 멜로딘준영의 합작으로 세계적인 트렌드 장르인 덥스텝을 K팝에 접목시킨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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