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1년' B1A4 "신인상 탔으니 '본상' 노려야죠"(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4.05 12:27 / 조회 : 1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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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공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신우, 산들, 바로, 진영 ⓒ사진=이기범 기자


"벌써 1년이라니...데뷔 후에는 가족들 뵈러 가지도 못했네요."


시간가는 줄 몰랐단다. 신예 아이돌그룹 B1A4(진영, 바로, 산들, 신우, 공찬)의 데뷔 후 1년은 그만큼 바빴지만, 행복했다. 지난해 4월 가수의 꿈을 이루고, 두 개의 미니앨범 'Let`s Fly'와 'It B1A4'로 인생에 단 한번 뿐인 연말 가요시상식 '신인상'도 거머쥐었다.

하루가 달리 아이돌이 쏟아지는 현 가요계에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신예 하나를 꼽자면 단연 B1A4가 아닐까. 친근한 '옆집 오빠'의 이미지와 트렌디한 음악으로 데뷔 후 줄곧 인기몰이를 해온 B1A4의 행보는 그만큼 짧지만 굵직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연말시상식 본상이 목표"라는 데뷔 2년차 가수의 강한 포부도 현실성 있게 들렸다. 떠오르는 신예 그룹 B1A4가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숙된 분위기를 덧입었다. 최근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이그니션(IGNITION)'은 B1A4가 그만큼 좀 더 진화한 뮤지션으로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엔 저희가 직접 정규 앨범을 하자고 제안 했어요. 저희가 직접 참여한 곡들이 많거든요. B1A4만의 색깔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려고 했던 앨범이기 때문에 기분도 색다른 것 같아요."(진영)


어느 때보다 앨범에 대한 공헌도가 높은 탓에 설렘도 넘쳐서 일까. 이번 앨범을 통해 '상큼'한 소년에서 '시크'한 남성으로 변신했다지만, 다섯 남자의 인상과 말투는 여전히 밝고 유쾌했다.

"우리 B1A4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담아 예전보다 성숙해진 음악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이제 청년으로 넘어가는 B1A4의 모습을 이번 앨범을 통해서 볼 수 있을 거예요.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대중들에게 인상 깊게 심어드리고 싶어요."(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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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공찬(왼쪽부터 시계방향), 산들, 진영, 바로, 신우 ⓒ사진=이기범 기자


여느 아이돌에 비해 B1A4의 음악적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아이돌의 필수 요건인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는 물론이거니와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도 뛰어나다. 리더 진영은 타이틀곡 'BABY I'M SORRY'를 비롯해 무려 8곡에 참여, 프로듀서로서의 재능을 한껏 뽐냈다. 바로와 산들은 데뷔 첫 솔로 곡을 공개하며 실력 발휘를 했고, 신우는 작사로 참여했다.

"제 곡으로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 신기하고 느낌이 색 달라요. 팀에 도움이 되는구나 생각도 하게 됐죠. 함께 멤버들과 땀 흘리면서 준비했던 만큼 감회도 남달랐어요."(진영)

"처음에는 멤버들의 솔로곡을 전부 넣지 못해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만큼 앞으로 더 보여드릴게 많다는 것이잖아요?(웃음) 한 번에 딱 다보여 드리기보다 차근차근 보여드리면 되죠. 다른 멤버들의 솔로곡도 기대해 주세요.(산들)

음악적 실력도 발군이지만, 진짜 인기요인에 대해 B1A4는 '친근감'이라고 자평했다. "팬들과 있을 때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팬들이 저희를 굉장히 친근하게 생각해 주세요. '옆집오빠'라고 많이 얘기해 주시고 그래서 다가오기도 쉬운 것 아닐까요."(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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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공찬(왼쪽부터 시계방향), 산들, 진영, 바로, 신우 ⓒ사진=이기범 기자


현재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단, 섣부른 계획은 잡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K팝 인기에 편승해 해외 진출을 도모해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국내에서서 기반을 다지는 우선이라며 미소지었다.

"기회가 되면 해외에서 앨범도 내고 한국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하지만 우선은 국내에서 딱 원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고, 좀 더 기반을 다진 다음에 도전할 일인 것 같아요."(신우)

신우의 말대로 B1A4는 올해 우선 국내에 뚜렷한 목표가 있다. 가요프로그램 1위와 연말 가요시상식 본상을 수상하는 것.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다섯 남자의 멋진 활약이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올해는 음악방송 1위와 연말시상식 본상을 받는 게 목표에요. 앞으로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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