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이승기, 막말남 등극.."너네 지도자가 개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3.23 09:08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더킹 투하츠' 방송화면 캡쳐


배우 이승기가 연이은 막말로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이하 '더킹')에서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는 훈련을 받기위해 북한으로 갔다.


겁먹은 표정으로 북한으로 가던 이승기는 "공화국 어때? 멋있지?"라고 묻는 장교에게 "멋있기는 개뿔"이라고 말한다.

이어 바깥에 있는 간판을 바라보며 "구호가 저게 뭐냐. '개는 짖어도 행렬은 나아간다'? 개가 짖는데 행렬은 왜 나가? 니네 지도자가 개야?"라며 긴장을 불러 일으켰다.

김항아(하지원 분)의 만류로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북한에서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이승기는 북한에 도착해서도 창문을 통해 북한장교들에게 "저 빨갱이들은 뭐하는거야"라며 막말을 이어갔다.

지난 21일 첫 방송에서도 이승기는 막말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남북장교들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은 장면에서 "조선인민군 정찰국 작전부 소위"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북한 장교에게, "나는 쌍호부대 출신"이라며 "작전부라면 간첩 보내는 부대 아니냐. 작년에 간첩 20명 넘게 죽였는데 이것도 인연"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다.

이승기의 막말은 드라마가 품은 독특한 소재와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물려 '남과북의 대립'이라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한편 이날 '더킹'은 시청률이 소폭 상승해 16.5%의(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는 10.5%, KBS 2TV '적도의 남자'는 8.1%의 시청률을 기록해 '더킹'은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